○…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연합이 충북도지사 후보 2명을 대상으로 한 '3대 핵심공약' 평가를 29일 발표.공약의 가치성·구체성·현실성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이뤄진 평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분석.충북경실련은 "윤 후보는 지역 현안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나온 공약이라기보다 중앙정부의 공약을 나열하는 수준이어서 다소 가치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이에 새누리당 관계자는 "충북경실련은 오래 전부터 진보 색채를 강하게 띠어 온 시민사회단체"라며 "자신들의 잣대로 공약을 평가하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동색'이라는 옛 말 하나 틀리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피력./ 선거취재팀
○…최근 발암물질 관련해 여야 후보들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원군 학부모연합회와 옥산 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가 정확한 근거와 대책을 요구.이들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암물질 배출 유해가스에 대해 충북지사 후보들에게 진실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묻고자 한다"며 "정작 중요한 본질은 표를 노린 정쟁에 가려지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에 휩싸였다"고 지적.그러면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에게는 문제 삼은 유해가스에 대한 근거 자료를,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에게는 발암물질 배출기업 증설을 요청한 이유를, 지자체에는 정확한 실태 자료 등을 각각 요청.이들은 "요구에 즉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은폐하려는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 /선거취재팀
○…정지숙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김영주·김현기·신규식·우현배·조보행·김태재 등 청주·청원 기초의원 후보로 구성된 무소속 시민연대가 여야 거대 양당을 향해 쓴소리.연대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의 헐뜯기가 가뜩이나 각종 대형 사고로 심란한 때 유권자들을 정치 혐오증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지방자치 참여 권리인 투표율 하락도 내심 염려되는 실정"이라고 지적.그러면서 "양대 정당 후보들은 입만 열면 안전에 대해 그럴듯한 미사여구만 늘어놨지 실제 대안은 없다"며 "그저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아전인수식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개탄.
○…새정치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디클로로메탄은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입장 발표. 29일 이 후보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원군 학교학부모연합회의 '발암물질 배출기업인지 알면서도 생산시설 증설을 기업에 요청한 이유와 근거를 밝히라'는 질의에 이 같이 회답. 이들은 충북도의 인지시점에 대해 "W스코프코리아와 증설투자 MOU를 맺은 2012년 4월에는 W스코프코리아의 DCM 배출문제를 충북도 입장에는 알고 있지 못했다"며 "W스코프코리아가 발암물질 배출기업인지 알면서도 증설요청을 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윤진식 후보 측의 덮어씌우기에 불과한 선거용 생트집이다"라고 표명. 발암물질로 가득 찼다는 주장의 허구성에 대해서는 "백번 양보를 한다해도 DCM은 커피나 휴대폰 전자파, 나프탈렌과 같은 발암가능성이 의심되는 물질로 발암물질이 아니다"라며 "마치 햇볕이나 휴대폰 전자파 때문에 발암물질 폭탁 쏟아진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우스꽝스러운 일이다"라고 주장. / 선거취재팀
6·4지방선거 사전투표가 3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치러진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는 과거 부재자 투표와 달리 유권자가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투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선거일인 다음달 4일, 개인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을 경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충북도내 사전투표소는 △청주시 30곳(상당구 13곳, 흥덕구 17곳) △충주시 25곳 △제천시 17곳 △단양군 8곳 △청원군 13곳 △영동군 11곳 △보은군 11곳 △옥천군 9곳 △음성군 9곳 △진천군 7곳 △괴산군 11곳 △증평군 3곳으로 모두 154곳이다. 사전투표를 할 경우 관내·외에 따라 투표 과정이 달라진다. 관내 선거인의 경우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한 뒤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관외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선거인의 소속 행정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회송용 봉투와 주소 라벨지가 지급돼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앱인 '선거정보'를 사용해 알아볼 수도 있다. / 선거취재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신경이 안 쓰일 순 없다. 4년 간 지방행정을 꾸려갈 '시민의 대표'를 뽑는 자리라 더욱 그렇다. 최근 각 가정에 배포된 선거공보물엔 '전과' 기록이 적혀 있다. 소명 기재 여부는 후보자 자유에 맡겼다.이번 충북지역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380명. 이 중 전과를 적은 후보는 154명이다. 전체의 40.5%나 된다. 소명을 한 후보는 85명이다.전과의 상당수는 '도로교통법 위반', 즉 '음주운전'이다. 음주측정거부와 무면허 운전도 꽤 된다. 심지어 '삼진아웃'을 당한 후보도 있다.야권에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죄'가 많다.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정당한 쟁의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선거공보물을 통해 소명하고 있다.그나마 여기까지는 경미한(?) 수준이다. 그 어렵다는 정당 공천의 턱을 어떻게 넘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범죄 경력도 보인다. 예비군 훈련 대리출석(병역법 위반), 상습도박죄, 사기죄, 절도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이다.후보자들은 소명을 통해 억울함과 반성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이들의 죄만 미워할지, 사람까지 미워할지는
통합 청주시 초대 시장을 놓고 여야 후보들이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는 지난 28일 상당구선거방송위원회가 마련한 청주MBC 청주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통합 청주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안전대책, 지역 간 균형발전 전략, 통합시청사 건립 등 통합시 재원마련, 중부권 중추도시 선점 방안, 사회복지·문화 분야 등에 대한 후보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자유주제로 상대방의 공약을 검증하는 주도권 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이승훈 후보는 청주 발전을 위해서는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오송지역 개발 추진, 항공기정비사업(MRO) 유치,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항공사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 있는 집권여당이 도지사, 시장이 돼야 항공기정비사업을 다른 도시와 경쟁해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범덕 후보는 "이 후보가 말한 항공기정비사업은 민선 5기 이시종 도지사가 카이(KAI)와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같이 추진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진 뒤 "사업 타당성과 지정학적 위치 등 청주공항이 가진 발전가능성이 있어 항공기정비사업 유치는 여당이 도지사, 시장이 돼야
단양청년회의소가 30일 단양군수 후보자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오는 6월 4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양군수 후보로 나선 4명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단양 발전을 위한 소신과 지역 현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피력한다. 단양JC와 (재)한국청년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충북도립대학의 정재황 교수가 사회를 맡아 각 후보들의 토론을 중재한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공약을 들어보고 사전 질의 형식을 통해 제시한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과 공약 검증 등의 순서로 진행 될 계획이며 군수 후보자들의 지역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확인하는 것 뿐 아니라 각 후보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질문, 의견, 요구 등도 전달할 계획이다. 안병욱 단양JC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후보들에 대한 파악과 검증의 차원이 아닌 후보들의 단양발전과 지역문제들에 대한 후보들 간의 토론, 지역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지역을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간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단양JC는 이번 후보자들에게 미리 보낸 공통 질문서는 단양JC 회원들이
○… 6·4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의원선거 3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창영 후보가 29일 '충주시 고교입시제도 개선공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해 눈길.김 후보는 "중학교 성적에 의해 특정학교에 집중된 우수 인재가 본인이 원하는 다수 학교에 고루 분산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충주시내 대학 입시 성과를 높일 수 있다"며 "특성화 고교를 원하는 학생의 경우도 본인의 재능과 원하는 진로에 부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그는 "특히 고교평준화 수준의 입시제도 개선문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궁극적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자의적 선택 기회를 줌으로써 우수자원의 다각적 활용과 학습역량의 제고 효과측면에서 이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 / 선거취재팀
[충북일보]충북지역 성평등지수가 전국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인천·경기·경남과 함께 중하위권(69.76∼69.07점)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은 9위~13위 정도로 평가됐다. 하위권에 머문 부산과 울산, 전남, 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수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의 74.05~71.57점과 비교하면 최대 4점 가량 낮은 편이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성평등 의식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다. 그나마 괄목한 점은 지난해 충북지역의 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면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충북지역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만 성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의식을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