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들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6·4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30일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상대 후보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갔다.새누리당은 이시종 후보의 '관사 반납 약속'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고 새정치연합은 윤진식 후보의 '관피아 논란'으로 맞불을 놨다.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시종 후보가 지사 취임 후 상당구 문화동 관사를 도민들께 돌려준다고 했다"며 "하지만 관사를 반납하고 청주시 사직동 소재 47평형의 고급신축아파트를 도민 혈세 4억 2천만원을 들여 매입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 당시 염홍철 대전시장이 관사를 어린이집으로 개방하고 자신의 아파트를 사용했고, 이기용 교육감이 관사를 반납하고 자택에 거주한 점, 김신호 대전교육감도 관사를 처분해 교육청 부채 청산에 사용하고 자택을 이용한 점에 비춰보면 이 후보의 행태는 세간의 눈총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질타했다.도당은 이어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포기한 오송역세권 인근에 부인명의로 43평형 고급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투기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런 모든 의혹들에 대해 낱낱이 해명하고
새누리당 조길형(52)충주시장 후보는 30일 충주지역 자원봉사자를 위한 힐링타운 건설을 공약했다.조 후보는 “충주지역 자원봉사자가 22만 충주시민의 22%에 달하는 4만3천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나 훈련, 휴식을 제공할 공간이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충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은 각 읍·면·동에서 380여개의 자원봉사팀으로 결성돼 있으며, 지난해 8월 충주탄금호에서 열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자원봉사를 비롯해 20여년동안 충주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를 지원하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무보수로 봉사해 왔다.특히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이끌며 봉사자들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조 후보는 “충주 자원봉사자 힐링타운이 건설되면 민·관에서 각각의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조직화해 지역문제 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힐링타운은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및 전문 자원봉사자 교육과 380여개 충주시 풀뿌리 자원봉사팀 훈련 연습 공간, 각 리더(팀장) 연석회의 및 자원봉사자들의 쉼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후보는 “세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톡톡 튀는 이색 선거 운동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대동소이한 공약보다 참신한 선거 운동에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새누리당 안흥수 청주시의원 후보는 '안흥찐빵'이라는 문구가 적인 쟁반을 들고 지지를 호소한다.청주 사선거구(복대 1·2동)에 출마한 안 후보는 강원도 횡성의 유명 먹을거리인 '안흥찐빵'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안 후보는 "실제로는 안흥찐빵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이름을 쉽게 연상시키기 위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복대동 어린이 광장 조성 △복대동 운동길 식수대 설치 △복대2동 주민센터 확장 신축 △청주시 관공서 주차비 무료 △복대동~옥산간 자전거길 개설 등을 공약했다. /선거취재팀
새누리당 박세복(52) 영동군수후보는 윤진식 충북도지사 후보와 지연현안과 관련한 주요 5대 공약을 함께 공유키로 정책을 협약했다.박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현과 관련된 주요 5대 공약을 윤 충북도지사 후보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날 두 후보가 밝힌 5대 공동공약은 △세계과일수목원 및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 △천년둘레길 및 영동생태문화관광밸트 조성 △청년, 여성 일자리 창출 적극지원 △고령친화사업 적극 추진 △영동 은퇴자 도시 시범단지 조성 등이다.박 후보는 "이날 정책 협약한 내용 외에도 타 후보의 좋은 공약은 적극 수용하고 초당적인 자세로 지력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취재팀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선거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을 내딛었다.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를 비롯한 여야 도내 단체장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윤진식 후보는 이날 오전 6시50분 청주 모충동 청남교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뒤 오전 8시 금천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도 윤 후보와 함께 투표했다.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면서도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캠프 관계자들이 나서서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이번 사전투표에 총력을 기울였다.이시종 후보를 비롯한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한창희 충주시장 후보, 이근규 제천시장 후보, 김동진 단양군수 후보 등 새정치연합 소속 후보들이 모두 이날 오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시종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솔밭공원사거리 유세를 마치고 오전 8시40분 정세균 상임고문, 노영민 의원과 함께 복대1동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도 오전 9시 중앙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박희남 새정치민주연합 음성군수 후보가 충북시민정치네트워크가 선정한 음성의 베스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5대 공약 중에 두 개가 뽑혀 좋은 공약을 제시한 후보에도 올랐다.박 후보의 베스트 공약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제정과 시행이다.지난 29일 충북도청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지성 공동위원장은 "박희남 후보의 공약은 균형발전과 복지정책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하며 "베스트 공약에 뽑힌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나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제정과 시행'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지 모르나 음성군 뿐만아니라 충북의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공약으로 냈으면 좋았을 공약"이라고 말했다.이에, 베스트 공약 발표를 접한 박희남 후보는 "정부가 법으로까지 만들어 놓았으나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지 않은 것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며 "민간기업에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하기 전에 음성군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그 구체적인 실행 공약이 공공부문 청소업무의 직영화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30일 새누리당 이필용 음성군수 후보가 전병미 여사와 함께 아침 일찍 투표를 마쳤다.이날 오전 6시께 음성읍사무소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통해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후보는 "겸허한 마음으로 군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 앞으로 4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 그리고 20년 후의 음성군의 운명이 군민들의 투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성군이 미래로 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는 이번 선거에서 결정된다. 중단 없는 지역발전 더 큰 음성군을 위하여 꼭 필요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오늘부터 6.4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는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는 과거 부재자 투표와 달리 별도의 신고 없이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유권자가 선거구에 관계없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에 신분증만 갖고 가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사전투표와 관련해 이 후보는 "군민들이 이 제도를 적극 이용해 꼭 투표에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그만큼 지방자치 성숙도가 높아질 것이다"며 사전투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충북도내 각 선거구 중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충북지사와 통합 청주시장, 충주·제천시장 등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주MBC가 ㈜리서치앤리서치측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유권자 1천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41.1%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의 37.7%를 3.4%p 앞섰다. 이는 5월 4~5일 1차 윤진식 34.4%·이시종 33.0%, 2차(5월 12~13일) 윤진식 31.0%·이시종 34.5% 등에 이어 3차(5월 27~28일)에서도 오차범위(최대 허용오차 4.4%)초박빙 판세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적극투표층에서도 윤진식 41.1%와 이시종 41.7%로 판세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다. 통합 청주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도 새정치 한범덕 후보는 45.9%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의 40.1%를 5.8%p(최대 허용오차 7.4%)로 좁혀졌다. 이어 충주시장 지지도에서는 새정치 한창희 후보가 41.5%로 새누리당 조길형 후보의 39.5%를 2%p(최대 허용오차 8.8%) 앞섰지만, 적극투표층에서는 되레 조 후보가 45.6%로 한 후보의 41.6%를 4%p우위
도내 28개 광역의원 선거구 중 청주 6선거구(성화동, 개신동, 죽림동, 사창동)에는 모두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새누리당 장순경 국민생활체육 충북태권도연합회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9대 도의회의원 등이다.새누리 장순경 후보는 대한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역임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대한민국나눔대상 산업포상을 받았다.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생과 지역살리기'를 주된 전략으로 옛 사창동사무소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지역명칭의 현실화, 여성·청소년이 안전한 거리환경 조성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또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위탁시장 통합·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노후된 경로당 리모델링 등 어르신 섬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역현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 애로사항을 찾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주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후보는 9대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조례대표발의 건수 1등 조례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그는 도의회에서 일하면서 반값 대학등록금 실현,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세종시 원안사수,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충북유치 등 충북 현안문제에 앞장서왔다.김 의원은 "
[충북일보]충북지역 성평등지수가 전국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인천·경기·경남과 함께 중하위권(69.76∼69.07점)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은 9위~13위 정도로 평가됐다. 하위권에 머문 부산과 울산, 전남, 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수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의 74.05~71.57점과 비교하면 최대 4점 가량 낮은 편이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성평등 의식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다. 그나마 괄목한 점은 지난해 충북지역의 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면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충북지역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만 성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의식을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