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복(전 청주리라병원장) 별세 = 발인 7일 오전 5시. 빈소 서울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7호실. 장지=수원연화장, 대전현충원
아침 출근길을 보면 수많은 아버지들이 졸린눈을 비비며 출근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분명히 피곤할 것이고, 분명히 힘든 수많은 일들에 어쩌면 지쳐있을 수도 있을 것인데 그들은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나아간다. 어릴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들이 왜 그렇게 나아가야 하는지, 아니 나아가야만 하는지 알 것 같다. 아마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나아가는 그들은 어깨에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들이 메어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아주 어릴적 나에게는 아버지가 우상이었던 적이 있었다. 무엇이든지 잘하셨고 항상 자신이 넘치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었다. 언젠가 내가 말썽을 부리던 무렵, 아버지의 자랑스럽던 모습들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져 갔었다. 항상 무엇이든지 잘했던 모습과 당당하셨던 모습이 점점 어두워 보였고 고개숙인 남자로 변해갔었다. 너무나 바르고 올곧았던 당신이었기에 그런 모습이 더 보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아버지에게 무관심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을 더 보지 못했던 것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다시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었다.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께서는 교장선생님이 되어 계셨고, 많은 사람의
[충북일보=세종] 최준호 충북일보 세종본부장(기자)이 10일 오전 10~12시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교육청 학생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사 작성의 실제'란 주제로 강연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이날 강연에는 기자단원 38명 중 25명이 참석하는 호응을 보였다. 강연 후반에는 최교진 세종교육감도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 기자는 이날 강연에서 "지식 재산권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에 훌륭한 기사 한 건이나 사진 한 장은 세상을 바꾸고,큰 돈이 될 수도 있다"며 "공급자(기자)가 아닌 수요자(독자) 위주로 기사를 써 달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학생들이 작성한 기사에 대해 일일이 첨삭 지도도 했다. 강연이 끝난 뒤 최 교육감은 학생들에 대한 격려사를 통해 "휴일에도 배움의 열의를 갖고 참석한 학생들을 보니 세종 교육의 미래가 밝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급격하게 성장하는 도시인 세종에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배운 것을 활용해서 세종교육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학생의 시각에서 좋은 기사를 많이 써 달라"고 당부했다. /석미정 기자
[충북일보=세종] 최준호 충북일보 세종본부장이 9일 오후 1시부터 90분 동안 고려대 세종캠퍼스 인문대학에서 이 학교 학생홍보단체 쿠스온(KUS-ON) 팀원 등 대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언론 홍보와 글 쓰기'에 대해 특별 강연을 했다. 이날 강의에서 최 기자는 주요 언론 보도 내용들을 예로 든 뒤 "모든 기사나 글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위주로 '6하원칙'에 최대한 맞게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같은 세상에 글을 잘 쓰려면 송나라 문인 구양수(歐陽修)가 주창한 문장 숙달법인 '3다주의(三多主義)-다독(多讀),다작(多作),다사(多思)' 외에 블로그 글 쓰기를 통한 개인 자료(DB) 구축 등 '다자(多資)'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본부장은 "앞으로 세종시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같은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졸업 후 굳이 서울로만 가려 하지 말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세종에서 정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했다. 세종/ 석미정 기자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1년차 새댁 김씨(30)는 처음 맞는 명절인 설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차례상 차리기부터, 헷갈리는 친인척 호칭만 생각하면 머릿속이 하얘진다. 이러한 걱정이 비단 김씨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섣부른 걱정은 금물. 주머니 속 스마트폰에 해결책이 있다. 똑소리 나는 새댁으로 만들어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한다. ◇소셜커머스앱으로 설 선물 준비 '끝' 바쁜일상에 치여 설 선물을 준비 못했다면 스마트폰 소셜커머스 앱을 활용하자.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 티몬, 위메프는 '설 기획전 코너'를 준비했다. 설 선물세트는 물론 신선식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설 맞이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25%~93%까지 추가할인 판매한다. 500여개의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올라와 있으며, 제기, 용돈 봉투 등 특화된 제품도 마련해 놓았다. 기획전은 가격대별로 맞춤 상품을 제공하여 원하는 가격대의 선물을 쉽게 고를 수 있다. ◇ 차례상 차리기도 '뚝딱' 제사의 정석 차례상 차리기는 매 명절마다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어른들께 여쭤보기도 눈치 보일 때 슬쩍 '제사의 정석' 앱을 실행하자. 이 앱은
[충북일보] '고속버스모바일' 앱 운영사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지난달 13일부터 고속버스 예매서비스를 시작했다. 매표창구에 가지 않더라도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코버스) 홈페이지와 '고속버스모바일' 앱을 통해 귀경길 표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다. 특히 '고속버스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결제 및 발권, 좌석지정까지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으며 전국 150여개 고속버스 왕복노선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발급받은 '모바일티켓'을 고속버스 단말기에 스캔하면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이 모바일 앱으로 예매하면 각 카드사별 청구할인과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스마트카드는 고속버스터미널 현장에서 '고속버스모바일'에 대한 홍보 및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추석에는 고속버스모바일앱을 통해 예매를 한 고객이 전체 고속버스 이용객의 31%에 이른 바 있다. /석미정기자
[충북일보]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인사, 택배, 승차권 예매 등을 악용한 인터넷 및 스미싱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자가 클릭하면 설치해 둔 악성코드로 개인·금융정보를 빼가는 범죄 수법이다. 경찰은 연휴기간인 이달 13일까지 '인터넷 사기·문자결제 사기 등 중점 단속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설 전후 2주간 '인터넷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접수된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 건수는 모두 193건으로, 평상시보다 42%나 많았다. 이번 설 연휴 중 특히 주의해야할 스미싱 문자유형은 △새해 인사장 카드 △명절 선물 택배 배송 확인 △상품권 선물 메시지 △버스·기차 승차권 조회 △백신프로그램 무료쿠폰 등이다. 스미싱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호기심에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지인에게 온 문자메시지라도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경우 클릭하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출처
닷새 간 최대 약 3천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그리운 고향 갈 생각에 설레지만 꽉 막힌 도로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 지친 운전대를 잠시 놓고 단순한 쉼터에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휴게소를 즐겨보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볼거리, 즐길거리, 이벤트 등 알짜정보를 소개한다. ◇ 휴게소 설맞이 이벤트 '팡팡' 전국 약 170여 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객들을 위한 설맞이 인사, 떡메치기 체험, 전통놀이, 사은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할본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기흥, 용인, 죽전, 서천) 강원(문막, 평창, 금왕, 충주, 단양) 광주전남(주암, 함평나비, 곡성, 함평천지) 대구경북(칠곡, 평사) 대전충청(천안, 죽암, 청원옥산) 부산경남(진주, 양산, 함양) 휴게소 등에서는 이용고객들을 위해 선착순으로 무료로 떡국을 제공하고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설 맞이 전통놀이를 통해 경품도 증정 한다. 동명(춘천), 화성(시흥), 안성(서울) 휴게소에서는 붓글씨로 가훈을 대필해 주는 '무료가훈써주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옥계(속초) 휴게소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충북도교육청은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확산과 깨끗하고 청렴한 충북교육 실현을 위해 2014년도 산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도내 전체 공립 초·중·고등학교 그룹으로 나눠 모두 444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유발요인 제거·개선, 반부패 인프라 구축 등 9개 부문에서 이뤄졌다.기관 평가결과 △최우수기관 유아교육진흥원, 음성교육지원청, 우암초, 청주동중, 제천산업고 △우수기관 충주학생회관, 보은교육지원청, 봉명초, 보은삼산초, 매포초, 남한강초, 초강초, 영춘초, 황간중, 단양중 등 10곳이 선정됐다.그룹별 평가결과 교육지원청이 부패방지 실천노력 및 이행실적이 가장 우수했으며 중학교, 고등학교, 초등학교, 직속기관 순으로 나타났다.선정된 우수기관에는 교육감상이 수여될 예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평가결과 이행실적이 저조한 기관에 대해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겠다"며 "평가기관을 사립 초·중·고교까지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의 평가결과는 내년 교육행정기관 평가에 반영될 예정으로 2015년도 종합(재무)감사 대상학교인 남한강초, 초강초, 영춘초, 단양중은 감사가 생략된다./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창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중심이 된 세계적인 첨단 과학기술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 분야가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싱크로트론 밸리' 조성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오창 K-싱크로트론(가속기) 밸리'는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밸리 조성은 국내 기초과학 연구와 산업화의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가속기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충북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산업의 인프라 확충과 의생명·양자·인공지능(AI) 분야의 기반을 구축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적도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 내 42만8천㎡ 규모로 K-싱크로트론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8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한 뒤 내년 정부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다. 완공은 방사광가속기 구축 완료 후 1년이 지난 후인 오는 2030년이다. K-싱크로트론 밸리는 싱크로메디텍 콤플렉스와 글로벌 양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중심이 된 세계적인 첨단 과학기술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 분야가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싱크로트론 밸리' 조성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오창 K-싱크로트론(가속기) 밸리'는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밸리 조성은 국내 기초과학 연구와 산업화의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가속기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충북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산업의 인프라 확충과 의생명·양자·인공지능(AI) 분야의 기반을 구축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적도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 내 42만8천㎡ 규모로 K-싱크로트론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8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한 뒤 내년 정부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다. 완공은 방사광가속기 구축 완료 후 1년이 지난 후인 오는 2030년이다. K-싱크로트론 밸리는 싱크로메디텍 콤플렉스와 글로벌 양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