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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놀리는 땅' 골머리

일부업체, 매입 후 수년째 공터 방치… 마땅한 제재수단도 없어

  • 웹출고시간2009.09.10 15:55: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명실상부한 충북의 대표 BㆍIT 집적단지인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생산용지 부족으로 제2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것과 달리 아직도 수년째 공터로 남아있는 생산용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매입을 완료한 부지에 대해 공장건설 독려 외에는 마땅한 제재수단도 없어 차이피일 건설을 미루고 있는 토지 주들만 목이 빠지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수년 째 방치된 부지의 미착공이 계속 장기화 될 경우 자칫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오창산단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오창산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임대업체를 포함해 2/4분기 기준으로 총 127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중 가동이 115개 업체, 건설 중 5개 업체, 미착공 7개 업체 등이다.

이중 지난 2월 충북도와 5천848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만5천515㎡의 부지에 의약품 원료 생산 연구소 및 IT, BT 및 융합기술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A업체의 경우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아파트형 공장을 짓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입주심의위원회에도 접수가 되지 않았으며 대표의 해외출장이 장기화돼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질 뿐이다.

그러나 이 부지는 지난 2004년 제조업으로 입주계약을 체결한 뒤 3년이 지나도록 공장 건축을 위한 움직임이 없어 오창산단 관리공단의 독촉을 받는 과정에서 일반 공장의 건축허가를 청원군에 신청했다가 지난해 10월 다시 착공을 연기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아직도 진실성을 의심받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지난 6월 24일 기공식을 가진 국내 최대의 순수 민간 바이오기업 집적시설로 알려진 판교바이오센터 건설에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해 입주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실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친환경 도자기업체인 B사의 경우도 6천600㎡의 부지에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이미 설계까지 지난해 초에 완료한 상태지만 어쩐 일인지 착공시기를 차일피일 미루며 감감무소식이다.

미착공업체 중 가장 큰 부지(1만9천여㎡)를 소유하고 있는 C업체의 경우도 협력업체 등과의 공장건축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설계 등 공장일부를 먼저 짓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로 공장 부지를 취득한 D업체의 경우 유치권 등이 복잡하게 얽혀 아직 공장건축을 위한 협의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부분과 각 개별기업의 투자환경 변화 등이 공장착공 지연의 큰 부분이 아니겠느냐"며 "해당 기업체들도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장기화 될 경우 자칫 공단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빠른 해결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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