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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06 15:36:07
  • 최종수정2023.06.06 15:36:07

신은정

안전정책과 중대재해팀장

필자의 사무실 책상 주변에는 적을 때는 한두 개, 많을 때는 서너 개 이상의 화분들이 늘 자리하고 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그 화분들과 함께 하는 셈이다. 최근 어느 날 오랜만에 물을 준다는 생각에 좀 과하게 주었는지 화분 받침대 밖으로 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화장지로 급하게 닦고 있는 사이 급기야 유리를 깔아 논 책상 속까지 물이 흘러 들어가는 바람에 그 밑에 넣어놨던 업무 관련 자료들까지 다 젖어 버리게 되었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아무리 과하고 넘쳐도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게 하나 있다. 누구라도 공감은 하지만 그만큼 놓치기도 쉬운 바로 '안전의식'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안전의식'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집단적 의지나 감정이며, 산업적으로는 근로자가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던 안전에 관한 관심이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나는 정도라고 풀이가 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지켜야 하는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사항 이행과 함께 '안전의식 강화'로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돼 올해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의식 교육과 홍보에 크게 중점을 뒀다.

먼저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시책으로는 자치연수원과 협업해 지난 2월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특강을 실시했다. 3월부터는 공무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련 교과목을 확대 편성했으며, 각 교육과정 입교시 안전관련 동영상을 상영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내년도 신규과정으로 중대재해 대비 직무과정 신설을 요청할 예정이다. 5월에는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자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의식 고취의 일환으로 지난 2월 TV자막(5개 방송사)을 시작으로 3월에는 라디오방송 도정 캠페인을 했다. 또한 중대재해 예방 동참을 위한 SNS 퀴즈이벤트를 실시해 4천여 명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캠페인과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안전에 관심이 있다고 느꼈고 도민 안전을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사례를 접목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기존의 단순한 내용 설명이 아닌 배우들의 직접 시연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목적과 안전 수칙에 관해 설명함으로써 이해가 쉽도록 도왔다. 추후 충북도 누리집 게시, 시군 및 관련기관 배포, 각종 교육·행사 시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휴가철, 명절, 연말·연시 등에는 별도의 홍보 기간을 정해 충북도청 전광판, 도정 소식지, 도 누리집, SNS(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다각적으로 안전의식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자 한다.

우리가 다함께 동참해 안전의식을 위해 한발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사람 중심의 안전 충북 구현에도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오늘은 화분에 물을 적당히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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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