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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둘러싸고 '내홍'

중도금 대출 무이자→후이자 통보, 조합원 반발
조합원·시공사 갈등…사업 표류 우려도

  • 웹출고시간2023.05.14 13:58:06
  • 최종수정2023.05.14 13:58:06

충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관계자들이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조합과 조합원, 시공사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표류할 우려가 나온다.

14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인 한화건설이 조합원에 대한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최근 잔금 시 후이자로 바꿔 통보하면서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이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A씨는 시청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에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시공사로 선정한 한화건설이 조합원 80%가 신탁등기를 마친 가운데 갑자기 '잔금 시 후이자'로 바꿔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명백한 불공정 행위라고 했다.

그는 "경쟁건설사처럼 중도금 후불이자였다면 시공사선정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기계약, 사기분양 논란으로 충주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1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조합원 간 갈등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제를 명확히 털고 가지 않으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조합원 B씨는 "2021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시공사의 사전 영업행위를 묵인하는 등 독단적인 조합의 일처리가 문제가 됐었다"며 "시행사와 조합의 횡포를 토로하는 조합원들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1981년 입주한 용산주공아파트는 40여년 만인 2018년 조합을 결성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와 맞붙은 데다 주변에 호암지생태공원과 호암늪지 등이 있는 자연환경으로 지역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시공권 경쟁도 치열했다.

시공사는 한화건설(한화 포레나)로 선정됐는데, 앞서 2021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업체 내정설 등이 불거지는 등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로 나눠 조합원 간 갈등이 빚어졌다.

이들의 갈등이 봉합된 뒤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에 이어 지난 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용산주공아파트는 기존 5층 아파트(680세대)를 철거한 뒤 지하 2층, 지상 28층의 공동주택 8개동(857세대)과 부속건물 14개동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조합은 내년께 착공에 들어가 34개월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도금 문제와 관련해 충주시는 조합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A씨 등의 민원이 들어와 조합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자료를 분석한 뒤 위법사항이 있다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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