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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최초, '스마트 돌봄플러그' 사업 본격 추진

IoT 기술접목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

  • 웹출고시간2023.03.20 14:10:14
  • 최종수정2023.03.20 14:10:14

충주시 문화동 지사체 회원들이 홀몸노인을 위한 스마트 돌봄플러그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 문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증가하는 1인 가구 및 홀몸노인의 안전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일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도입했다.

스마트 돌봄 플러그란 대상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하는 기기다.

문화동은 전체인구수 대비 65세 이상 비율이 30%가 넘고, 매년 홀몸노인의 비중이 높아져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책과 관리를 위해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도입했다.

이에 지역 내 65세 이상 홀몸노인 847명의 생활 실태를 조사해 돌봄서비스 이용 대상자 외에 상대적으로 고립 위험이 높은 장애가구 또는 자녀가 없거나 관계가 해체된 대상자 20가구에 스마트 돌봄플러그를 설치했다.

각 세대에 설치된 돌봄플러그는 대상자의 위험 정도에 따라 고위험군 24시간, 위험군 36시간, 일반군 50시간으로 알림 주기가 설정돼 있다.

해당 시간 동안 측정값에 변화가 없을 시 담당자에게 위험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위험 알림을 받은 담당자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장민호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고독사라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극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란 문화동장은 "홀몸 어르신 가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민관협력을 통해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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