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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도전

교육부 서울대 연계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
전국 4개 권역에 1곳씩 선정
충북·충남·대전 국립대 5곳 경쟁
충남대·충북대·공주대·한밭대·한국교통대

  • 웹출고시간2023.03.13 18:08:09
  • 최종수정2023.03.13 18:08:09
[충북일보] 충북대가 정부의 반도체 인재양성 프로젝트인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사업에 도전한다.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지정·운영키로 하고 지난 6일부터 사업에 참여할 국립대학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비수도권 국립대학에 지정·운영될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4곳이다.

교육부는 전국 비수도권을 Ⅰ권역 전남·전북·광주, Ⅱ권역 경남·제주·부산·울산, Ⅲ권역 경북·강원·대구, Ⅳ권역 충남·충북·대전 등 4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곳씩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시켜 교육부와 서울대·국립대가 함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등 국립대학 5곳의 경쟁이 예상된다.

충북대는 전자공학부 교수 10여명으로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 신청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다.

충북대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청주에 반도체기업 SK하이닉스가 둥지를 틀고 있는 등 풍부한 반도체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비수도권 국립대학에 지정·운영될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반도체 교육·연구에 대한 핵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선정 심사위원회는 전국의 국립대가 오는 27일까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30일 1차 서면평가와 4월 3~26일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평가지표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 의지, 권역 내 공적역할, 건립계획, 운영계획, 연계방안과 교육과정 등을 제시했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로 지정된 국립대학은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견인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30여 년 이상의 운영비결을 바탕으로 반도체 연구·교육 중심역할을 담당한다.

서울대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장비 선정과 설치, 운영비결, 인력훈련, 실습기회 등 연구소 운영과 관리방법을 공유하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에 착수해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건립이후 산업계와 대학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에 들어갈 필수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로 지정된 국립대학 1곳에는 3천800㎡ 규모의 연구소 시설확충 등 사업비 164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으로 지역의 반도체 교육·연구 수요가 충족돼 반도체 전공학생의 수도권 집중과 중소기업 반도체 인력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공고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전자공학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현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오는 2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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