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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 취임 1년 인터뷰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정착 노력
3회 동시조합 선거 '공신력''신뢰도' 높일 것
인프라조직 현대화·유통조직 혁신 등 선순환 유통체계 구축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적극 참여

  • 웹출고시간2023.01.17 17:58:10
  • 최종수정2023.01.17 17:58:10
[충북일보]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이 취임 1년을 맞아 농업농촌 활성화와 인력지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취임한 이 본부장은 취임 이후 1년간 쉴틈없이 도내 농촌 현장을 살피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쌀값 하락이 계속되고 불안한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비료와 사료 가격이 폭등하는 등 농업인들의 고충이 매우 컸다"며 "다행히 추경 예산 편성과 쌀 수확기 대책 마련으로 농업인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어 충북농협이 조합장님들을 중심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1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충북농협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자 다각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도입 취지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 중심의 답례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충북지역 농·축협과 농협은행은 전 창구에 기부창구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고향사랑기부 참여자에게 우대금리 제공과 적립금액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하는 '고향사랑기부 적금'을 출시했다.

오는 3월 8일은 도내 65개 전 농축협에서 실시하는 '3회 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 대한 공신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

최근 충북농협은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공명선거 홍보활동과 도내 모든 농협 조합장과 시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공명선거 추진 결의대회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

이 본부장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공명선거 활동을 강화해 이번 선거가 역대 가장 깨끗한 선거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의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따.

올해는 경기침체와 각종 영농비용이 상승하면서 농업인들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본부장은 "영농자재 입찰 확대와 조합원의 농축협 이용 확대로 각종 영농비용을 절감시키고, 디지털 혁신 강화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며 "산지 농축협의 인프라 조직을 보다 현대화하고, 농협의 도소매 유통 조직은 더욱 혁신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이 더 높은 가격으로 더 많이 사랑 받는 선순환 유통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고물가, 저성장 시대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으며 늘어난 '불황형 소비'에 발 맞춰 충북도가 추진하는 '못난이 농산물'상품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유통시장에서 소외됐던 '못난이 농산물'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조직도 육성해 대형유통업체, 식자재전문마트, 직거래장터, 온라인 플랫폼 등에 공급하면 판로가 없어 버려지는 농산물을 줄이고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농촌의 고질적 문제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충북형 도시농부'란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청년 등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전문교육을 이수 한 후 자원봉사의 개념이 아닌 실질 근로를 통해 농촌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육성하는 충북형 농촌일자리 사업이다.

이 본부장은 "중앙본부 창업농지원센터·충북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각종 사업을 발굴해 농촌의 소멸을 막고 향후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를 구현할 청년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정표 본부장은 올 해 이성희 농협회장의 신년사인 '입립신고(粒粒辛苦 곡식 낟알 하나하나에 고생이 어려 있다)'를 강조하며 조직쇄신에 더욱 노력할 것을 전했다.

그는 도민들에게 "올 한해 한층 강화된 조직 역량을 통해 도민과 고객님들에게 고품질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한해 충북농협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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