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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정보 '한자리에'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 웹출고시간2020.07.05 16:46:48
  • 최종수정2020.07.05 16:46:56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 1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행사장 전경.

ⓒ 신민수기자

편집자

충북일보를 비롯해 8개 지역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 1홀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도내 7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별 귀농·귀촌 여건과 환경, 지원책을 소개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과 농촌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청년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박람회 현장을 담아봤다.

충주시 홍보부스에서 귀농인 정착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시책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주시

도농복합도시인 충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복지환경을 귀농·귀촌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충주시에는 의료기관 202개소, 종합병원 2개소와 국립·종합대학교가 있다. 시는 산악, 온천, 호반 등 천혜의 관광자원도 적극 알렸다. 충주는 월악산과 계명산, 천등산 등 높고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을 항상 가까이 둘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자연용출 온천수인 수안보온천과 탄산온천, 문광유황온천도 자랑거리다. 국내 최대의 다목적댐인 충주댐 건설로 생긴 충주호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10개 풍경길도 만날 수 있다. 귀농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정착교육 단기·심화과정, 귀농·귀촌인 융화교육,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맞춤형 컨설팅,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 융자지원, 귀농청년농업인 소자본 창업지원, 후계농업경영인 지원,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맞춤형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한방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제천시

제천시는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예비귀농인에게 체류시설, 영농기술교육, 실습, 체험 등을 지원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적극 안내했다. 예비귀농인들은 센터에 체류하며 농기계실습교육, 공동체시설하우스 실습, 작물별 재배교육, 농업창업컨설팅 교육 등을 통해 농촌을 이해하고 농업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은 갖는다. 이 외에도 귀농 지원사업, 융자 지원사업, 영농교육, 출산지원정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자연치유도시 제천은 수려한 자연경관도 자랑한다. 제천10경(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성지)과 3개 국립공원(월악산, 소백산, 치악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3도(충북, 강원, 경북)가 접경하고 충북내륙권 철도와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물류의 요충지다.

옥천군 홍보부스에 진열된 농특산물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신민수기자
◇옥천군

옥천군은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청정 자연환경을 홍보했다. 옥천은 귀농·귀촌 계획단계부터 단계별 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농업인학교,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옥천군농업인대학, 전문농업기술교육과정,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융화교육, 도시민 귀농귀촌 교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 등을 마련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귀농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옥천군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2012년 408명에서 지난해 2천279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청정한 자연환경도 매력적인 요소다. 소백산맥의 주맥인 속리산에서 뻗어 내린 험준한 산악지형이 옥천을 둘러싸고 있고, 금강을 중심으로 보청천, 소옥천, 월외천, 농암천, 의지천, 개심천이 흐른다.

음성군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관계자 설명을 들으며 귀농·귀촌 여건을 살피고 있다.

ⓒ 신민수기자
◇음성군

음성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뛰어난 생활인프라를 알렸다. 음성에는 중부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북선이 통과하고 향후 중부내륙철도가 지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올수 있고 어디든 빠르게 갈 수 있다. 또한 학교 37개교, 병의원 95개소 등 편리한 주거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기업체 2천611개소가 위치해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 종사할 수 있다. 우수한 농특산물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음성 6대 농특산물은 고추, 복숭아, 쌀, 수박, 인삼, 화훼이며 이들의 총 소득액은 각각 128억 원, 610억 원, 479억 원, 1천85억 원, 319억 원, 131억 원에 이른다. 농업창업자금지원, 주택구입·신축지원, 지역주민 융화사업, 영농 기술교육,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귀농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부내륙의 한강과 금강 분수령에 위치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환경도 자랑한다.

영동군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영동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를 맛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영동군

영동군은 청정자연의 숨결이 깃든 농특산품을 소개했다. 영동은 백두대간이 추풍령에서 상촌까지 군의 동남부를 감싸고 있어 군 전체가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일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보이지만 충북에서 가장 따뜻하고 볕이 잘 들어 과일 맛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많다. 특히, 당도가 높은 포도와 쫄깃한 곶감이 유명하다. 영동군 농특산물의 전국 점유율을 보면 복숭아는 6.4%, 포도 7.7%, 자두 3.1%, 아로니아 3.5%, 블루베리 2.8%에 달한다. 고품질의 과일을 많이 생산하며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귀농·귀촌인 유치 및 정착 단기과정 등 6개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창업·융자지원과 영농정착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영동군 전입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다른 지역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괴산군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괴산의 귀농·귀촌인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민수기자
◇괴산군

괴산군은 친환경 유기농업군 이미지를 내세웠다. 괴산은 청정자연, 유기농엑스포, 절임배추 청결고추, 대학찰옥수수 등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역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귀농·귀촌의 주된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화양구곡, 쌍곡 등 내륙산악지대의 때 묻지 않은 청정공간도 큰 매력이다. 괴산은 귀농·귀촌 정착 유도를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괴산에 먼저 살아보기, 빈집양성화 사업, 귀농인의 집 운영 등 귀농·귀촌인 임시거주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입주민 환영회, 귀촌인 고용 관내 기업체 임금 지원사업, 귀농·귀촌 워크숍, 괴산서울농장 운영, 아름다운 귀농·귀촌마을 만들기, 귀농·귀촌단지 조상사업, 농기계 임대비용 감면 등 지원정책 7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귀농인 이주정착금을 지원하고, 역량강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한 관람객이 증평군 홍보부스를 찾아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신민수기자
◇증평군

증평군은 특화된 귀농 지원정책을 앞세웠다. 군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1귀공인 1직원 담당제'를 운영 중이다. 군 농정과 및 농업기술센터 농업관련 공무원이 담당 귀농인과 분기별로 연락하거나 만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해결해주는 제도다. 귀농인 정착자금 지원도 눈에 띈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세대원이 2명 이하인 경우 200만 원, 3명은 300만 원, 4명 이상은 400만 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을 위한 융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준다. 명품 농특산물 '장뜰'도 소개했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군수가 그 품질을 인증하고 '증평장뜰' 상표의 사용권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장뜰 농특산물에는 인삼, 쌀, 잡곡, 부추, 사과, 복숭아 배, 딸기, 토마토, 둥근마, 고추 등이 있다. 편리한 교통망과 물과 산이 조화를 이루는 좌구산 휴양랜드, 에듀팜 특구도 증평을 찾는 이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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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