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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9.15 14:49:31
  • 최종수정2019.09.15 17:55:32

동종인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매년 글로벌 온실가스 현황을 분석해 발표하는 보고서의 금년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에너지분야 CO2 배출량은 331억t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석탄 발전을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함에 따라 약 1억t의 CO2 감축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하였다. 이는 천연가스 발전의 확대가 CO2 감축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우리나라도 올해 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집단에너지 등 수요지 인근의 분산형 전원 발전량 비중을 2040년까지 30%로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주거지역 인근에 설치된 천연가스 발전소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측면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전기를 포함해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에너지는 환경적으로 일정 수준 영향을 미친다. 가장 친환경적이라는 재생에너지의 경우에도 수력발전에 필요한 댐을 건설한다거나 태양광,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환경영향을 수반한다.

 둘째, 전기는 소비자에게 발전·송전·배전의 3단계 과정을 거쳐 공급되는데,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송전과 배전이 도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도로가 없거나 붐빌 경우에는 어떠한 자동차라도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송전선로 건설에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초래되는데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발전소와 같은 친환경 발전시설은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셋째, 도시지역에 위치한 천연가스 발전소의 경우 열병합발전이라고 하여, 전기와 함께 생산한 열을 지역난방으로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용 보일러는 별도의 배출규제를 받지 않는 반면, 열병합발전은 실시간으로 환경 당국에 배출실적을 보고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어, 도심 내의 환경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물론, 가동초기 일시적 불완전 연소로 인한 연소 생성물이 배출될 수도 있을 것이나 전체 가동시간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 동안의 현상이고 일시적 불완전 연소는 선진국에서도 인정해주고 있다. 향후 시설 개선과 연속운전 시간을 늘리는 등 개선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산업시설에 자가용으로 설치하는 천연가스 열병합발전기는 연중 지속 가동하기 때문에 가동초기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의 배출이 매우 낮은 친환경 설비로 인정될 수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위한 현 정부의 정책의지는 확고해 보임에도 '대통령 임기 내에 전기요금은 인상 없다'는 제약조건으로 인해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방안 도출은 어려움에 부딪칠 전망이다. 우리 사회는 에너지의 친환경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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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