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1℃
  • 구름많음강릉 13.1℃
  • 서울 15.2℃
  • 흐림충주 25.1℃
  • 흐림서산 14.9℃
  • 청주 24.7℃
  • 흐림대전 24.7℃
  • 흐림추풍령 24.5℃
  • 구름많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2.9℃
  • 흐림광주 22.9℃
  • 흐림부산 18.9℃
  • 흐림고창 22.4℃
  • 홍성(예) 20.0℃
  • 흐림제주 22.6℃
  • 흐림고산 17.5℃
  • 흐림강화 11.0℃
  • 흐림제천 23.6℃
  • 흐림보은 24.9℃
  • 흐림천안 22.9℃
  • 흐림보령 19.9℃
  • 흐림부여 21.8℃
  • 흐림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2.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12.01 15:02: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군 증평읍 사곡1리(질벌)에 사는 김옥분 할머니(1909년생)는 지난달 30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 뷔페식당에서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백살잔치'를 가졌다.

증평군 증평읍 사곡1리(질벌)에 사는 김옥분 할머니(1909년생)는 지난달 30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 뷔페식당에서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백살잔치'를 가졌다.

혼자서도 지팡이를 짚고 거뜬히 거동할 정도로 정정한 김 할머니는 자손들이 이날 마련하려는 잔치 상차림도 마다했다.

자손들은 절도 받지 않겠다는 김 할머니의 완고한 고집에 이날 상차림도 하지 못했다.

자손들은 김 할머니의 생신일인 3일(음력 11월6일)을 앞두고 마을주민 200여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할머니의 백살잔치를 자축했다.

김 할머니를 모시는 큰아들 연영희(74)씨는 "어머니가 비교적 정정하신 모습으로 많은 자손에게 큰 버팀목이 돼 주셔서 늘 고맙다"며 "만수무강하시길 빌 뿐"이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10년 전 사별한 할아버지와의 사이에 3남2녀를 뒀고 증손주까지는 40명에 이르는 다복한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다.

18살 때 인근 진천군 초평면에서 시집 온 김 할머니는 증평읍내에 살다 한국전쟁 직후 질벌마을에 정착했다.

경술국치(1910년), 한국전쟁(1950-1953년) 등 격동기를 살아온 김 할머니의 삶이 화려하진 않지만 장수하면서 다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린 것은 핵가족화와 패륜범죄 등으로 각박해진 요즘 세태에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편 증평군에서는 1908년생의 안모 할머니(증평읍 창동리)에 이어 김 할머니가 두 번째 연장자다.

증평 / 손근무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