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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결산… ① 주택

'투기지역' 불구 매매가 상승률 4.3%로 전국 1위
투자 전망 밝아 '2채 중 1채 이상' 외지인이 소유
하락률 1위 전세가,하반기엔 상승률 1위로 '반전'

  • 웹출고시간2018.01.21 15:53:01
  • 최종수정2018.01.21 15:53:01

정부는 지난해 세종시를 서울 등과 함께 '투기지역'으로 지정,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연간 매매가 상승률은 4.3%로 전국 1위였다. 투자 전망이 밝아 전체 주택 '2채 중 1채 이상'은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1월 13일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정부세종청사(오른쪽 앞)와 신도시 전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은 서울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높은 대표적 지역이다.

이는 새 정부가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잇달아 발표한 각종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서울과 세종을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중복 지정한 사실로도 잘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감정원이 최근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종류에 따라 '변화무쌍'했다. 주택의 경우 매매가는 상승률, 전세가는 하락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가장 높았다.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인 반면 상가 수익률은 가장 낮았다.

이에 충북일보는 한국감정원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중심으로 '2017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을 3회에 걸쳐 결산한다. 순서는 (1)주택 (2)토지 (3)상가이다.

(1)주택

◇ 매매가에 '정치 변수'도 큰 영향

시도 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추이

ⓒ 한국감정원
작년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2016년(0.7%)의 2배가 넘는 1.5%였다.

상반기(0.5%)보다 하반기(0.9%)가 더 높았다.

세종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4.3%였다.

서울이 3.6%로 2위,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전은 전국 평균과 같은 1.5%를 기록했다.

세종은 지난 2015년에는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0.1%가 하락했다. 또 2016년에는 0.8% 올라, 전국평균 상승률(0.7%)보다 약간 높았다.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의 경우 매매가에는 수요·공급이라는 '경제원리' 외에 '정치변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15년에는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시 사상 가장 많은 1만7천673가구나 되면서 매매가가 떨어졌다.

2016년에는 입주 물량이 7천584가구로 급감했으나, 상승률은 0.8%에 그쳤다.

실수요 외에 투자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도 별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 추이

ⓒ 한국감정원
2017년 입주 물량은 전년의 2배가 넘는 1만5천432가구였다.

따라서 단순 경제원리로 보면 가격이 떨어지거나, 상승률이 낮아야 정상이다.

하지만 '투기지역'으로 묶였는데도 실제 결과는 상승률 전국 1위였다.

여기에는 세종시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출범한 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세종시 전셋값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이 △2015년 전국 최하위(0.1%)에서 △2016년에는 1위(4.0%)로 올랐다가 △2017년에는 다시 최하위(-7.1%)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1~6월)에는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은 9.1%인 반면 하반기(7~12월)에는 2.2% 오르면서 '상승률 전국 1위'로 돌아섰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매매 규제가 강화된 여파로 전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택 '2채 중 1채 이상' 외지인 소유

전국 주요 지역 주택 매입자 중 외지인 비율 추이

ⓒ RTMS(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세종시내 주택은 외지인이 사들이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 가운데 매입자 거주지가 타 시·도인 경우는 전체의 22.7%였다.

반면 세종은 '2채 가운데 1채가 넘는' 57.4%나 됐다.

외지인 매입 비율은 5년전인 2012년(54.5%)보다 2.9%p 높아졌다. 인구 유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외지인 실수요자가 많은 데다, 도시 발전 가능성에 따른 '투자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1월 1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주간(週間)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0.39%),전남(0.11%) 다음으로 높은 0.07%였다.

작년 12월 18일 이후 4주간 보합세(상승률 0%)를 보이다 처음 올랐다. 또 전세가 상승률은 0.27%를 기록,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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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