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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청주국제공항 '위기를 기회로' ③

③답보 상태였던 공항 접근성 개선 조짐
개항 20년 불구 오가는 시외버스 5개시 불과
오송역~청주공항 급행버스 1시간 소요
5년 뒤 복선전철 신설·13년 뒤 BTR 확충 앞둬
오송역·터미널 등 교통시설 연계 보완 숙제

  • 웹출고시간2017.04.24 21:24:24
  • 최종수정2017.04.24 21:24:24

청주국제공항과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청주공항역. 공항을 빠져나온 이용객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위치에도 중부권 관문공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데에는 협소한 공항 시설이 가진 한계 뿐 아니라, 주변 교통시설과 연계되지 못한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청주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자가용, 시내버스(급행·좌석), 택시, 시외버스, 철도 등 다양하지만 이러한 교통시설을 이용하는 데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시종점으로 오가는 급행버스(747번)는 지난 2015년 3월23일 도입됐다. 하지만 가경터미널, 사창사거리, 청주대 등 도심을 관통하고 있어 오송역과 청주공항은 1시간가량 소요되고 있다.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오창대로, 중부로, 오송생명4로, 오송가락로를 경유했을 때 택시나 자가용으로 이용했을 땐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시외버스는 서울방면(남부터미널, 강남센트럴시티, 서울코엑스), 대전방면(대전복합터미널), 천안방면(천안터미널), 인천방면(인천터미널), 충주방면(충주터미널)등 5개 지역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청사 앞에 청주공항역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 안순자기자
철도를 이용했을 때 청주공항역에서 하차하지만 청사까지 600여m를 이동해야 한다.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캐리어 등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데 불편하다.

청주공항이 개항한 뒤 20년간 제자리 수준에 불과했던 접근성은 올해부터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출발해 천안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복선전철 신설 사업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곧 착수된다.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본계획이 고시되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에 들어간다.

총 8천21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를 고속화(230㎞/h)하는 것으로, 철도가 신설되면 서울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2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 내용에는 북청주역(문암동 일대) 신설, 청주공항역 신설(이전)이 포함됐으며 청주공항역과 공항청사 간 지하 환승통로와 무빙워크 설치될 예정이어서 이동이 한결 편해진다.

청주국제공항 앞에서 대기 중인 747번 급행버스. 이 버스는 청주공항을 출발해 가경터미널을 거쳐 오송역으로 향한다.

ⓒ 안순자기자
2030년까지 대전, 세종, 청주, 공주 주요 지점을 40분대로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행도 가시화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최근 수립한 '행복도시 2030 광역대중교통 추진전략'에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20㎞ 반경 내외에 위치한 6대 도시 거점(오송역, 청주 가경터미널, 과학벨트 거점 지역인 신동둔곡지구, 반석역, 공주터미널, 조치원역)을 광역BRT로 20분대에 연결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청주국제공항 앞에 대전으로 출발하는 시외버스가 정차돼 있다.

ⓒ 안순자기자
행복청은 또한 6대 거점에서 각 도시 내로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 단축, 정류장 통합 등 환승 시설을 개선하며 40㎞ 반경 내외에 위치한 청주공항, KTX대전역, KTX공주역, KTX천안아산역을 4대 광역교통 거점으로, 광역BRT 구축을 통해 40분대에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오는 2019년 7월 준공 목표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에 북부터미널이 조성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착공신고서는 접수된 상태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하지만 북부터미널과 청주공항 간 8㎞가량 떨어져 있어 북부터미널과 연계한 대중교통 연계 대책이 요구된다.

오창산단에는 현재 11개 시외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지만 터미널이 없어 시내버스 승강장을 정류소로 사용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과 600m 떨어진 청주공항역으로 이동하는 한 시민 옆으로 차량이 지나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청주공항을 찾은 권모(대전) 씨는 "대전과 가까워 청주공항을 종종 이용하는 편이지만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한다"며 "예나 지금이나 대중교통 체계는 물론 주변 도로 사정이 개선됐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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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