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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27 13:19:44
  • 최종수정2016.01.27 13:19:43

충주시 수안보면 대안보리 박석고개에서 지난26일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지내 화제다.

[충북일보=충주] 조선시대 영남지방에서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다니고 조선통신사가 지나갔던 옛 영남대로의 한 지점인 충주시 수안보면 대안보리 박석고개에서 지난26일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지내 화제다.

박석고개(돌고개, 石峴)는 조선시대 한양과 부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였으며, 사람과 마차가 다니기에 길이 너무 질어 바닥에 돌덩이들을 펼쳐 깔아 놓고 다니게 되면서 '돌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충주시는 박석고개가 역사가 깊고 상징성이 클 뿐 아니라 조선시대 문인 조정철(1751~1831, 충청도 관찰사, 제주감사 역임)묘와 접해있는 점을 착안해 온천관광지인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 박석고개의 옛길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 놓았다.

바닥에 돌을 넓게 깔고 조경수를 심었으며 3개의 돌탑을 세워 놓았다.

옛 서낭당은 지금의 아스팔트 도로 가운데에 자리했었으나 도로가 확장 개설되면서 사라졌던 것을 주민들의 뜻에 따라 마을의 액운을 막고, 전해 내려오던 풍속을 재현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말 현 위치로 이동 복원했다.

특히, 충주 탄금대에서 상주 상풍교까지 '새재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수많은 자전거 이용객들이 이 고개를 통과하며 휴식도 취하고 서낭목에 돌맹이도 얹어 놓으며 목적지까지의 무사완주를 기원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조정철 감사가 제주 유배시절 제주여인 홍윤애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다룬 창작오페라 '백록담'을 공연하며 관광 상품화하고 있다.

박종인 수안보면장은 "박석고개, 조정철 감사의 사랑이야기, 거룡목 등을 주제로 스토리텔링화하고 조산공원 생태테마탐방로와 연계해 수안보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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