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만의 특화된 '젓가락 콘텐츠' 개발된다

시, 국비 2억원 확보… 내년 상반기까지 조사·연구
스토리텔링 개발·한중일 3국 젓가락협의체 구성

  • 웹출고시간2015.11.30 17:01:19
  • 최종수정2015.11.30 17:37:46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젓가락특별전을 보러온 일본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젓가락페스티벌 후속 사업에 국비 2억원을 확보, 청주만의 특화된 젓가락 문화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의 젓가락 역사와 문화자료를 조사·연구 하는 등 젓가락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한·중·일 3국의 젓가락 기관·단체 협의체를 구성, 젓가락장단 등 공연예술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젓가락특별전에는 분디나무 젓가락과 제숙공처 젓가락 등이 소개되면서 지역 특화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월령체가인 고려가요 '동동'에는 분디나무로 만든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청주권 곳곳에 자생하는 분디나무는 산초나무로도 불리는데, 여기서 '초'는 초정약수의 '초(椒)'와 한자 음이 같아 창작 젓가락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청주 명암동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은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려시대 제숙공의 아내는 아들의 무덤에 젓가락, 먹, 동전을 함께 묻었다. 젓가락은 '죽어서도 굶지 말라', 먹은 '죽어서도 공부하라', 동전은 '죽어서도 부자가 돼라'는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중 먹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단양의 '단산오옥'으로, 최근 보물로 지정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의 생명문화를 담고 있는 젓가락이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며 "젓가락을 소재로 문화상품, 공예마을, 갤러리, 음식, 교육, 경연대회, 공연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