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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환원 발언 "이명박 후보가 사죄하라”

청원군 문의면 주민들, 18일 규탄집회

  • 웹출고시간2007.07.19 09:19: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박희태 의원의 ‘청남대 환원’ 발언에 대해 김영권 청원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문의면 이장단협의회, 13개 직능단체 대표, 주민 등 120여명이 18일 오후 2시 청남대 본관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대청호 때문에 고향을 떠났고, 관광지가 된다고 해서 상가를 조성하느라 빚더미에 올라 앉았으며, 개방 이후에도 피해보상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청남대 환원 발언은 청원군민과 충북도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조롱하는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들은 “이명박 후보는 박희태 선대위원장을 사퇴시키고, 청남대를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제시를 통해 청원군민과 충북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한 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극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종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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