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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교통대 총장 박사논문 표절 명백"

36개 피표절논문 이용해 '텍스트 표절'
전체 페이지중 45%, 이론구성부분 64% 표절
김총장 "정당한 학위 논문 대응가치 못느껴"

  • 웹출고시간2015.06.17 16:34:25
  • 최종수정2015.06.17 16:37:10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황의원 센터장(왼쪽)이 17일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김영호 한국교통대총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충북일보=충주] 국립 한국교통대 김영호 총장이 박사 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 부정행위 검증기관을 표방한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17일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통대 김영호 총장의 2009년 박사학위 논문은 명백한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황의원 검증센터장은 "김총장의 박사학위논문은 총 36개의 피표절논문을 이용해 '텍스트표절'이 이뤄졌고 논문 전체 111페이지 중에서 표절이 발견된 페이지가 50페이지로 백분율로 환산하면 45%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론구성부분 77페이지에서 표절이 발견된 페이지는 49페이지로 64%에 해당돼 '표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달 초 충주의 한 시민이 '표절근절 국민행동본부'에 김영호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표절 판정 의뢰를 접수, 연구윤리메뉴얼에 따라 3명의 인원이 동원돼 1주일 정도 검증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황의원 센터장(왼쪽)과 조영하(충청리더스 대표)씨가 17일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김영호 한국교통대총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김 총장의 박사학위논문은 지난2012년 총장선출과정에서 학교측에 제출한 3편의 학술지 게재논문의 숙주논문으로 최근 학교내 일부 교수들에 의해 표절 의혹이 제기돼 왔다.

황의원 센터장은 "현재 교육부의 학술논문 표절 기준에 따르면, 아무런 인용에 대한 표시 없이 6개 단어가 연속으로 나열되면 표절로 규정되고 있다"면서 "하물며 상아탑으로 대표되는 국립대 총장의 박사학위논문이 45%나 표절이라는 사실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교통대의 한 교수는 "이건 표절을 넘어 복사 수준"이라며 "무엇보다 피표절 대상이 석사학위 논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창피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김 총장은 논문 표절 주장에 대해 "연구 성과가 있으니 논문이 통과되지 않았겠느냐"며 "남의 논문을 그렇게 평가절하하는 것에 할 말이 없으며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일은 학교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가진 일부 구성원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적으로 학교 내부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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