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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강의실' 도내 대학 에어컨 가동

"국·공립대는 전력피크제 등 냉방 어려움 많아…"

  • 웹출고시간2015.05.27 20:45:02
  • 최종수정2015.05.27 20:35:32

27일 실외온도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에 청주대 학생들이 에어컨 밑에 앉아 강의를 듣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주부터 에어컨 가동에 들어갔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며칠째 30도에 이르는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충북도내 일부 대학 강의실에서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 학생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충북대는 아직 냉방을 시작하지 않았다.

올해 충북대에서 결정한 냉방 시기는 내달 15일로 아직 3주가량 남았다.

다만 중앙제어가 아닌 개별 설치된 에어컨은 학과나 단과대학에서 작동시킬 수 있다.

중앙제어 냉·난방 시스템인 건물은 학내 120여동 중 40동으로 실내온도가 30도 가량으로 올라가거나 내달 15일이 되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찜통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다.

충북대에 재학 중인 김모(23)씨는 "실외온도가 30도가 넘어가는데 강의실에서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다"며 "에어컨 좀 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친구가 수업을 받은 강의실은 에어컨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며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개별 냉·난방은 학생, 조교, 교수들이 직접 작동시킬 수 있지만 중앙 냉·난방은 웬만하면 대학 측에서 결정한 날에 가동하려 한다"며 "고온현상이 계속된다면 내부적으로 중앙제어 시스템 냉방 시기 조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원대의 경우 강의실 에어컨 작동을 6월부터 들어가지만, 하루 10건이 넘는 학생 민원으로 지난 21일부터 에어컨 작동에 들어갔다. 가동된 에어컨은 실내온도가 26도를 넘어갈 시 자동으로 작동한다.

서원대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지난해보다 2주가량 일찍 가동했다"며 "컴퓨터 등 기자재와 학생들이 많은 곳은 상대적으로 실내온도가 높아 많은 민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청주대 역시 에어컨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다른 대학과는 달리 지난해 5월10일 냉방을 시작한 것에 비해 냉방 시기가 2주 늦어졌다.

청주대는 3일 평균 온도가 오전 9시 기준 22도를 넘을 경우 냉방을 시작한다.

청주대 관계자는 "올해 5월 초순 비가 자주 와 온도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지난 18일 이후로 온도가 급상승해 에어컨 가동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 시설과 관계자는 "사립대와 달리 국·공립 대학은 전력피크제 등 정부 제한이 많아 냉방에 어려움이 있다"며 "충북대의 경우 지난해 빌딩제어프로그램(Automatic Control System)이 설치돼 하루 4천500㎾ 이상의 전력을 15분간 사용되면 순차적으로 에어컨이 꺼진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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