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교통대 직원 '성과급 논란' 확산 조짐

대학본부 보직교수 건의로 총장이 임의변경 한것으로 드러나
열심히 일하는 직원, 등급 조정은 총장 권한 해명

  • 웹출고시간2015.05.25 13:52:08
  • 최종수정2015.05.25 14:35:52

한국교통대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가 일부 직원에 대한 성과급을 불공정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영호 총장이 임의로 성과급 등급을 바꿨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성과급 등급 결정과정에 김 총장의 주위 인사들이 '제 식구 챙기기'를 위해 개입했다는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교통대 공무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성과급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 총장 결재 과정에서 바뀐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위원회에서 이의신청이 2번 모두 기각된 몇 몇 이의신청자가 등급이 상향됐다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대학본부 A모 처장과 B과장이 총장에게 건의해 직원들의 등급을 상향시켰다는 구체적인 소문까지도 돌고 있다"면서 "우리(공무원단체) 쪽에서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본부에 여러 차례 공문을 보냈지만 명확한 답변이 오지 않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직원과 공무원단체 등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A처장이 자신의 부서 직원 2명이 A등급을 받자 김 총장에게 찾아가 S등급으로 올려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고 김 총장이 결재과정에서 이를 수용했다는 것.

이로 인해 A처장 소속 공무원들은 과장을 제외한 모두가 S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김 총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B과장도 A처장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소속과 직원 1명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향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총장이 직접 등급을 올려줬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돼 직원간 위화감이 심화되고 온정주의나 힘의 논리, 맹목적인 줄서기 등 폐해를 낳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직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영호 총장은 "주위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챙겨주기 위해 내 권한으로 등급을 올려줬다"며 총장 결재과정에서 등급이 바뀐 것을 인정하면서 "총장으로서 야간과 주말 등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보답해 줄 수 있는 것은 성과급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성과급 문제에 대해 일부 직원들이 나서 잘잘못을 따지고 시시 콜콜하게 외부에 알리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공무원성과상여금은 S, A, B, C 등 총 4개 등급으로 차등 지급된다. S등급은 지급액 기준(5급 355만5천800원)으로 172.5% 이상, A는 125%, B는 85% 이하를 받고, C등급은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