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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가장 비싼' 청주대 기숙사…안전은 뒷전

화재 대비 완강기 노후…대피훈련 대신 일부학생 소방교육만

  • 웹출고시간2015.04.09 20:00:43
  • 최종수정2015.04.09 20:00:37
충북도내에서 기숙사비가 가장 비싼 청주대 기숙사가 학생 안전에는 뒷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대는 1학기당 2인실 기준 145만1천800원(식사비 포함)의 기숙사비로 도내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지만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완강기 등은 노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대 기숙사는 2천260명을 수용할 수 있고 현재 2천81명의 학생들이 거주 중이다.

박명원 청주대 총학생회장이 9일 오후 3시 청주대 기숙사인 국제학사를 찾아 완강기를 확인하고 있다. 완강기 밧줄이 엉켜있고 각종 쓰레기가 난무하다.

ⓒ 사진=강준식기자
청주대 국제학사의 경우 완강기를 확인한 결과 밧줄이 엉켜 있거나 각종 쓰레기로 가득했고 밧줄을 거는 지지대는 녹이 슬고 조임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사람 한 명을 지탱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국제학사에 거주하는 학생은 721명이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다른 학교보다 기숙사비도 비싼 데 학생들의 안전도 책임질 수 없다니 말도 안 된다"며 "대학 측에 문의했더니 소화기 점검표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기숙사에서 화재가 난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생들 등록금, 기숙사비 등이 어디로 쓰이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청주대 시설점검 결과 완강기는 사용할 수 있지만 녹이 난 부분이 있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대피훈련 대신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소방교육만 하고 있었다.

청주대 관계자는 "매년 2번 시설점검과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교체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교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마다 다르지만 방마다 소화기가 있는 곳이 있고 복도에 비치된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충북대는 꾸준한 안전점검과 화재대피훈련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충북대 기숙사는 1학기당 2인실 기준 113만760원(식사비 포함)으로 청주대보다 30만원 가량 저렴하다. 현재 이 학교 기숙사에는 4천여명의 학생이 거주 중이다.

충북대는 전기, 엘리베이터, 소방안전점검 등 각 분야에 걸쳐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대피훈련도 연 2~3회 실시하며 화재 시 대응훈련에 철저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대 기숙사는 층 마다 소화기가 비치돼 있고 방마다 휴대용 조명이 설치돼 있다. 복도에 화재대피로도 부착하고 있어 화재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충북대 관계자는 "외부 업체를 고용해 꾸준히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며 "화재대피훈련의 경우 강화돼 올해 3번 이상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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