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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체육시설 흉물화 '혈세 낭비'

3년간 100여곳 설치…이용자 없어 대부분 방치
일부 시·군, 위치·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해
시설별 담당부서 제각각…통합관리 시스템 지급

  • 웹출고시간2014.07.22 19:54:15
  • 최종수정2014.07.22 19:22:54

옥천군 동이면 평촌리 녹슨 운동기구 모습.

충북도 내 11개 시·군에 설치된 공공체육시설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녹이 슬고,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방치된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를 제외한 10곳의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들어 공공체육시설을 설치한 곳만 1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들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주민들로부터 듣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음성군의 경우는 이런 체육시설이 어디에 설치돼 있고, 몇 곳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음성지역 읍·면 곳곳에 설치된 일부 야외 생활체육시설은 관리 소홀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어떤 곳은 관리가 되지 않아 녹이 슬어 방치된 상태로 흉물스럽기까지 한 곳도 있다.

이런 모습은 사용하는 주민이 없다는 얘기다.

이런 상태인데도 음성군은 어느 부서에서 이 시설들을 관리하는 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부서별로 예산을 들어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는 얘기만 할뿐 관리는 읍면사무소에서 하다보니 군에서는 야외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파악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설치 연도, 상태 등에 따라 유지보수, 재설치 등 관리를 해야 함에도 설치부서 따로, 관리부서 따로 이다 보니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청주, 충주, 제천 등 인구밀집지역에서는 덜 하지만, 인구가 적은 소규모 군의 면지역으로 갈수록 심각한 지경인 것으로 파악됐다.

옥천군의 생활체육시설은 최근 3년 간 5억3천700만원을 들여 옥천읍을 비롯해 52곳에 3~4개 운동기구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군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 해 9월 기준 영동군 읍·면 164곳에 709개의 운동기구가 만들어졌다.

스포츠 마켓팅을 내세우고 보은군은 생활체육시설 설치도 색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보은군은 마을단위 운동기구 설치사업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1년에 약 19곳씩 10년에 걸쳐 187곳에 운동기구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보은군은 마을전체 인구 및 노인인구를 고려해 선정하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보은군에는 현재 속리산면 등 28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예산은 2012년 8천347만1천원, 2013년 1억5천987만7천원, 올해 5천805만8천원을 들였다.

남부3군은 최근 운동기수 설치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들 군은 전수조사를 통해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로 설치되다보니 각 부서마다 다르다. 군에서 시설전체를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이 없다. 음성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다보니 관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영동군은 지난 해 전수조사를 하면서 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를 했다.

올해도 1천600만원의 들여 녹 제거, 파손 정비 등을 할 예정이다.

보은군은 각 마을별 운동기구 설치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21억6천400만원을 10년 계획에 따라 매년 2억2천만원 정도를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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