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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7…충북 밑바닥 민심은?

민선 4~5기처럼 특정정당 싹쓸이는 불가능 여론 속
與 "박 대통령 눈물 담화 후 50대 이상 보수층 결집현상"
野 "역대 최다 인명사고 세월호 참사 심판론 대세"

  • 웹출고시간2014.05.28 20:04:16
  • 최종수정2014.05.28 20:04:09
6·4 지방선거를 1주일 앞두고 최일선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여야 후보들은 밑바닥 민심을 어떻게 읽고 있을까.

후보들 입장에서 볼때 자의적인 판단이 앞설 수 있지만, 여러 후보들이 들려준 밑바닥 민심을 요약하면 올해 지방선거는 민선 4기와 5기처럼 특정정당 싹쓸이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여당 후보들은 세월호 등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된 정부·여당 책임론 때문에 상당히 곤혼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이 특정정파에 쏠리지 않으면서 50대 이상의 보수층 결집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도 파악되고 있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측 김정원 대변인은 "선거 초반 세월호 참사 여파로 대단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의 담화'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현재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며 "충북의 경우 각종 선거에서 초접전 상태가 지속되는 등 민선 4~5기처럼 특정정당 '싹쓸이 현상'을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측 이장섭 대변인은 "세월호 사건이 워낙 크다 보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는 공통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며 "다만,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세월호에 따른 정부·여당의 무능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지적하는 여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충북도의원 제2선거구 새누리당 김양희 후보는 "지역구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느끼는 점은 민선 5기 지방권력을 독식하고도 '무능한 야당'의 전형을 보여준 새정치연합 지사와 시장을 심판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특히 민선 5기 도의회를 장악하고도 견제·감시는 고사하고 집행부 2중대로 전락한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도 했다.

같은 선거구 새정치연합 정우철 후보는 "예전에는 명함을 주면 외면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멀리서도 다가와 고생한다며 격려해준다"며 "세월호 등 각종 안전사과에서 보여준 정부와 여당의 무능력으로 이번 선거는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절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새누리당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반면, 보수층 결집으로 초접전 판세가 지속되면서 선거 막판 인물론과 정책으로 승부가 갈라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뿐만 아니라 사고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헛발질'과 함께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나타난 박근혜 정부의 고질적인 인사문제가 유권자들의 정권심판론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후보가 제시하고 있는 정책보다는 정권심판론과 지방정부 심판론이 판세를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20~30대와 50대 이상의 결집과 함께 캐스팅보트인 40대의 선택이 최대 변수로 예상된다. 또한 사전투표제(30~31일) 도입에 따른 세대별 투표율도 관건이다.

여기에 현재까지 도출된 초접전 판세를 종합할 때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모두를 같은 당에 몰아주는 과거의 '묻지마 투표'보다는 '크로스 선택'이라는 실용적 민심이 엿보이고 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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