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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당신의 건강을 위협한다

백신없는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이 최선
자율신경 균형 깨지면 면역력 약화

  • 웹출고시간2014.03.11 10:15:38
  • 최종수정2014.03.11 10:16:55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최근 AI 바이러스를 비롯해 독감, 노로바이러스 등 인류의 삶을 뒤바꿔 놓고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면 신체 균형이 흐트러져 면역력이 깨지고 바이러스에 공격당하기 쉽다.

지금까지 존재와 특성이 규명된 바이러스는 약 5천만개,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수는 그보다 100배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충북대병원 신동익 신경외과 교수가 사람의 자율신경과 면역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백신 없는 바이러스 예방이 최선=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여덟 가지다. 이 중 아데노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라이노바이러스·RS(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인플루엔자(독감) 등 여섯 종류가 요즘 극성을 떨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보통 11월부터 2월까지 활동하며 목감기 등 급성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전염 경로는 대부분 호흡기를 통한 것이다. 대기 중에 퍼져 있는 환자의 기도 분비물도 전염원 중 하나다. 또 손이나 입 등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주원인인 라이노바이러스는 10~11월, 3~4월에 활동력이 강해 감기나 천식에 영향을 준다.

RS바이러스는 감기보다 심한 기침, 호흡 곤란을 보이는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킨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수족구병이나 뇌염·장염을 일으키고, 11월부터 1월 사이에 많이 나타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으로 유명세를 탔다.

독감은 호흡기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각 형마다 항원형의 변이 및 유전자 재조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소아에게 설사 등 장 질환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도 겨울에 기승을 부린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은 이유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바이러스의 강한 생명력과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되는 점, 추운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은 소홀지는데 반해 실내활동은 늘어 사람간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동물도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스(SARS)'만큼이나 익숙한 AI는 닭,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게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이다.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한 지역에 감염 가축이 발생하면 주변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더러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

지난 2003년 4월 국내에서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이번까지 5번째며, 2011년 5월 이후 32개월 만에 또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조류독감에 감염 또는 의심되는 조류 1천780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와 로타바이러스 등 일부를 제외하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라고 했다.

◇자율신경 균형 깨지면 면역력 약화=바이러스가 없는 곳은 없다. 숙주를 찾아 세력을 키우기 위해 언제든 우리 몸에 들러붙고 파고든다. 하지만 우리 몸도 바이러스의 공격에 방어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바로 '면역(免役)'이다. 똑같은 바이러스 환경에 노출돼도 감기에 걸리고 안 걸리고는 면역이 좌우한다.

우리 몸에서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첫 번째 주자는 '백혈구'다. 혈액 속의 혈구세포 중 하나인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바이러스의 '천적'이다. 혈액 1㎣에는 4천~8천개의 백혈구가 있다. 백혈구는 대식세포·T림프구·B림프구·NK(자연살해)세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침입자가 발견되면 출동한다.

혈관처럼 온몸에 뻗어 있는 림프절도 면역기관의 하나다. 림프절에서는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만들어진다. 건강한 사람은 림프구가 백혈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림프구도 몸 안에 바이러스 등 침입자에 맞서 싸우는데 한번 싸운 바이러스는 기억해 두 번째 침입 시 즉각 반응한다. 이것이 '항체'가 형성된 것이다.

몸속을 순찰 하며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들은 '자율신경'이 제어한다. 자율신경은 60조 개나 되는 신체 모든 세포의 기능을 조절한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신동익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스트레스, 과음,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진다"며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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