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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뒤숭숭'…잇단 부도·회생절차 신청

조달예금 확인기간 확대로 자금확보 비상

  • 웹출고시간2011.12.25 20:0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지역 건설업계가 안팎으로 석연치 않은 소식에 뒤숭숭하다.

더욱이 조달 예금 확인 기간 확대에 따른 현금 확보까지 겹치면서 건설업계가 심난하다.

충북을 연고로 하다 서울로 본사를 옮긴 임광토건이 법원의 기업회생이 개시됐고 경기도로 이전한 KD건설도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다.

또 중견건설사인 일양건설과 자회사인 일진건설이 자금경색으로 지난 16일과 지난 6월 각각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지대운)는 (주)임광토건(대표 이낙영)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현재 대표이사가 관리인 역할을 하게 하는 '관리인 불선임 결정'을 통해 회생 절차를 진행하게 했다.

다만 채권자협의회가 임광토건에 자금관리위원을 파견(파견 금융기관의 비용부담)해 매일 자금수지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법원은 올해 3월부터 도입한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 임광토건에 대한 회생절차를 6개월 이내 조기 종결시켜 정상기업으로 시장에 복귀시킨다는 방침이다.

임광토건은 2011년 건설회사 도급순위 40위 업체로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채권 회수 지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관련한 과다한 보증채무의 현실화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KD건설도 지난달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KD건설은 청주와 경남 창원, 부산 구평동 등에 아파트를 건설 중에 있다.

법원은 빠르면 이번주 중 KD건설이 신청한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D건설은 현재 지역에 따라 공사가 중단된 곳이 있지만 법원 결정이 나오는대로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일진건설은 경영난으로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지난 1982년 설립한 일진건설은 토공, 철콘, 상하수도, 포장 공사를 주로 해 왔다.

지난해 공사 실적은 19억원으로 도내 163위를 기록했다.

일진건설의 모회사인 일양건설은 지난 16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일양건설은 지난 1994년 설립됐으며 지난 10여년간 충북도내 시공실적 10위권내에 있는 중견건설사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제천 금월봉리조트 개발이 여의치 않으면서 대구 주상복합아파트까지 분양이 저조해 자금 경색이 심했다.

이처럼 충북 지역 건설업계 안팎에서 기업들의 부도와 법원의 회생 신청 등이 이어지면서 추운 날씨만큼이나 건설업계 분위기도 싸늘하다.

또 정부의 법률 개정으로 인해 자금 확보 기간까지 길어져 도내 건설업계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변에서 안좋은 소식이 들려오는데 남 일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건설업 관리지침 개정으로 조달 예금 확인기간도 길어져 자금확보에 총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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