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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9 23:17: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대사회에서 호텔의 기능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호텔은 숙박기능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예식, 각종회의, 만남의 장소, 쇼핑 등 컨벤션 센터로서의 기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게 오늘날의 추세다. 호텔은 연인간에 은밀한 만남의 장소라는 부정적 인식도 떨쳐버려야 한다. 호텔은 건강한 생활인의 생활공간이다.

서구인의 생활반경은 호텔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사업도 논의한다. 중요한 국제회의도 대다수가 호텔에서 열린다. 이처럼 호텔은 생활의 중심축이 될 뿐만 아니라 휴식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호텔에 대한 인식은 점차 개선돼가고 있다. 서민들이 마음 놓고 드나들기엔 어쩐지 거리감을 느끼고 있지만 말이다.

관광과 호텔은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도 관광객이 머물만한 호텔이 없으면 즉시 떠나고 만다. 호텔은 체류형 관광의 둥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관광충북을 지향하는 우리고장은 관광지마다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업의 기반이 약해 현재 영업 중인호텔들이 관광객의 욕구를 충분히 채우지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외지 관광객을 받아들이고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고장의 호텔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경기불황의 파장이 호텔에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다. 청주로얄관광, 청주관광, 충주파스텔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휴업에 들어갔으며 기타 호텔들도 객실 점유율이 형편없다.

수안보 상록호텔은 주중 70%, 주말 80%이상의 객실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후렌드리, 수안보조선, 그랜드 등 나머지 호텔들은 30~60% 선을오가고있다.

진천관광호텔은 객실의 절반정도 가동되고 있으며 옥천관광호텔은 36실 중 10실 정도만 투숙객이 차는 것으로 집계됐다. 속리산레이크힐스관광호텔은 총132개중 5개의 객실만 사용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충북의 호텔산업은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호텔을 개점해봤자 투숙객이 절반정도에 머물고 있으니 무슨 의욕이 나겠는가.

호텔은 호텔 나름대로 서비스의 개선 등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고 지자체는 어렵다고 인정되는 호텔에 대해 재산세, 상하수도 요금의 감면혜택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지자체의 인센티브 없이 호텔 호황을 기대하는 것은 ‘나무 위에서 고기를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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