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문건설사 '고사 위기'

종합건설사, 충북업체 홀대…수주난 심화
추가 비용부담 전가·공사대금 지급 연기도

  • 웹출고시간2011.02.09 19:39: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지역 전문건설사들이 고사 위기에 봉착,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9일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입찰에서부터 공사 대금 지급까지 어느 한 과정도 녹록지 않아 사업 포기까지 고려 중인 회사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부도처리된 A건설사도 3~4곳의 공사를 했으면서도 공사 대금이 제 때 지급되지 않고 공사 중 추가비용 발생분도 100%보전받지 못해 결국 부도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으나 향후 건설경기가 좋아질 것 같지 않아 이를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건설사들은 예전같으면 원청사가 현설에 4개사 정도를 참여시켰는데 최근에는 11개사까지 참여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로인해 예상보다 상당히 적은 금액을 제시해야하기 때문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전문건설사들이 안게된다.

현재는 일반화된 양상이지만 문제는 지역의 업체들마저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건설사들은 지역의 B사나 C사 등 규모가 큰 건설사들이 지역업체뿐 아니라 외지업체들도 참여시켜 공사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공사 진행과정에서 천재지변으로 인한 추가 공사 비용에 대해서도 D사의 경우 50%만 보전해 줘 하도급사들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

D사는 한발 더 나아가 '지역업체들이 제대로 공사할 자격이 안된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아 업체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같은 문제로 지역에서 10년 이상된 E건설사는 낙찰의 어려움과 공사를 맡아도 수익이 없어 사업 포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건설사 대표는 "계속된 수주난과 마이너스 공사로 더이상의 회사 운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F건설사 대표도 "대전이나 천안만 가더라도 지자체에서 지역사의 공사참여를 하지 않는 곳은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최소한 지역의 건설사가 발주하는 공사만이라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문건설사들이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있어 지역내에서라도 일반건설사와 전문건설사간 상생방안과 지자체의 강력한 주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한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다면, 원청업체가 지역 전문건설사들을 배려해 주고 지자체도 이를 위해 노력해 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