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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월세 '씨 말랐다'

청주지역 부동산시장 공급물량 태부족
전문가 "수급 불균형 당분간 지속될 듯"

  • 웹출고시간2011.01.25 19:58: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가 않다.

매매는 물론 전세, 월세 할 것없이 물량이 없다.

매매 물량이 없는 이유는 신규 아파트는 1가구 2주택 중과세와 융자부담, 높은 가격대에 비해 장기 투자 매력 상실로 구입을 꺼리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중·대형 평형대는 거래가 없어진 지 이미 오래됐고 소형 평형대는 수요자가 많지만 나오는 즉시 소진돼 물량이 없다.

전세는 더하다. 전세 수요자는 밀리지만 공급이 없다. 공급이 없는 이유는 역시 융자 부담과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부족이 원인으로 보인다.

월세도 거의 없다. 구 34평형대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는 월세가 비싸 당연히 없다. 구 24평형만 그나만 간간이 있지만 소진이 빠르고 수요자의 월세부담도 꺼리게 만든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 이경식지부장은 "아파트 전세는 내놔봐야 수익성이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라며 "월세도 구 24평이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50~60만원 정도지만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또 "월세는 원룸과 투룸에서 많이 나오고 있으며 보통 1천만원의 보증금에 10만원이나 500만원에 20~25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청주 하복대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중인 김태근씨는 "전세 물량은 지속적으로 없으며 월세 전환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구 24평형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있어 지난해부터 매매가는 계속 오르기만해 매매 역시 쉽지 않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어 "전세가격이 1억원 정도인데, 월세로 전환하면 1천만원의 보증금에 월 55만원을 내야 하는데 물량도 없지만 수요자들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상황은 청주 지역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다.

사창동과 비교적 신도시에 속하는 산남동의 경우 월세나 전세 모두 공급과 수요가 끊긴데다 매매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구 24평형 아파트가 몰려있는 청주 용암동 지역은 전세는 없지만 6개 아파트에 1개 정도의 월세는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H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는 없는 실정이며 월세만 아주 적지만 1천만원의 보증금에 40만~50만원 정도에 나오고 있다"며 "매매는 신규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소형 평형대라는 장점때문에 지난해보다 1천500만원까지 올라있어 신통치가 않다"고 전달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매매와 전세, 월세가 전체적으로 공급 물량이 태부족 사태를 보이며 시장 흐름이 멈춰 선 느낌마저 들게하고 있다.

이경식지부장은 "산남지역과 성화, 가경, 강서 지역 등 신개발지와 나머지 구 지역과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매매와 전세, 월세 모두 수급이 전혀 안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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