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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업계 여전히 '흐림'

지난해 일반건설사 25% 공사수주 '0'건
LH 문제도 불똥…올 경기전망 어두워`

  • 웹출고시간2011.01.04 18:30: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충북도내 건설경기 기상도는 한마디로 '흐림'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물량은 한정적인데 건설사는 지나치게 많아 낙찰받지 못하는 업체들이 올해도 대두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올 관급공사 예상 수주액은 1조9천억원 정도다.

이는 지난해 1조5천억원에서 약간 늘어난 물량이다.

여기에 정부에서 음성·진천 혁신도시로의 기관 이전 공사를 지역의무공동도급을 명문화해 물량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는 회원수다.

충북의 일반건설사는 협회에 등록한 회원업체만 604개사다.

한정된 수주 물량에 비해 너무 많은 회원수는 낙찰될 확률을 크게 떨어뜨린다.

실제 지난해 전체 회원 중 25%인 210개업체는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또 자금유지 기간도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나 중소건설사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전문건설사들은 상황이 더 나쁘다.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올 관공사 전체 수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정도는 더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해마다 수주 물량의 감소는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2009년 관급공사는 2천874건·2천295억원에서 2010년 2천367건·1천713억원으로 18%가 감소했다.

올해는 신규 사업마저 거의 없는 실정이고 지난해에 이은 계속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세종시나 충남도청 홍성이전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있어 올 건설 경기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하지만 충북은 정부 공사인 혁신도시 이전 사업을 제외하고는 신규 사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공공공사로 LH에서 청주 성화지구 분양 아파트를 지난달말 풍림으로 최종 낙찰하면서 84㎡미만으로 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LH의 사업 재조정 여파로 당초 계획인 700세대에서 축소될 여지가 많아 물량이 충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성화지구는 지난해 10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사업 재조정 결과가 나오지 않아 미뤄졌었다.

이같은 LH 사업 조정 문제는 율량지구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축소나 지연이 예상돼 올 공사가 어느정도 이뤄질 지 미지수다.

이처럼 충북 지역의 일반건설사들과 전문건설사들은 올 한해도 지난해에 이어 그리 쾌청한 날씨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 점쳐진다.

육종각건설협회충북도회 사무처장은 "수주 물량이 줄지는 않았지만 낙찰 업체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 건설 경기도 낙관적이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민수전문건설협회충북도회 사무처장도 "계속된 수주 감소와 1천540개에 이르는 많은 회원사들로 2011년의 건설 경기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고 걱정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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