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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24평형' 없어서 못산다

전세물량 부족에 집장만으로 선회
충북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 46%↑
방수 많은 32~36평형도 선호대상
구입후 '새집같이' 리모델링 작업

  • 웹출고시간2010.11.16 19:0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 아파트 거래가 구 24평형이 가장 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구 32~34평형도 다음으로 선호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민들은 5~10년 정도된 아파트를 구입해 리모델링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충북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실거래 건수가 2천68건으로 전월보다 46.3%가 늘어났다.

충북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같은 현상이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과, 전세 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수 선회 경향 때문으로 보고있다.

실제 청주 지역은 구 24평형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구 32~34평형의 아파트 매매가 차지하고 있다.

24평형은 신혼부부나 자녀가 어린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평형대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는 주공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민영 아파트가 수년전부터 공급이 없어 물량이 한정돼 있어서다.

이로인해 올들어 24평형 아파트 가격은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청주 지역의 이 평형대 전세가는 6천만~8천만원 정도이며, 매매가는 7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대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에따라 구 24평형의 수요자들은 전세물량이 없어 주택담보 대출을 통해 아예 집을 사고 있다.

다음으로 인기있는 평형대는 구 32~34평형이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 아파트는 1억5천만~1억8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은지 5년이 안된 아파트는 구 30평형대 가격이 신규 아파트와 차이가 적지만, 5~10년된 아파트는 이 가격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구 30평대 초반의 이 아파트가 선호 대상으로 꼽힌 것은 20평대 아파트의 방 면적이나 수가 적어서다.

자녀가 중·고등학생이면, 아무래도 방 크기나 수가 고려 대상이 된다.

이보다 넓은 구 40평형이나 50평형은 가격 부담이 크고, 관리비도 만만치 않아 수요자들이 기피하고 있다.

이처럼 신규 아파트를 제외하고 구 24~34평형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을 견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평형대 거래가 활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사를 원하거나 새로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이 구입자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또한 10년이 훨씬 넘은 아파트는 다르지만, 그 이하의 아파트들은 내부 구조에 특별한 차이가 없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구입 부담을 줄이고 리모델링을 통한 새 아파트의 기분도 느낄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매수 자금과 리모델링 비용을 모두 계산해도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도 한몫하고 있다.

수요자들은 그러나 무조건 구 24~34평형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 주변의 교육 환경과 인근 등산코스, 교통환경 등의 3가지 요소도 고려점으로 두고 있다.

다시말해 최적의 주변 여건에 저렴한 구입 비용을 찾는 실속형 매수자가 늘고 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김태근부지부장은 "향후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어 투기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늘고 있다"며 "경기 악화로 가격 부담이 크고, 교육을 비롯 주변 환경을 보고 리모델링해 이사하는 매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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