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원-한라-호반 분양전쟁 최후 승자는?

대출부담 등으로 33평형 최대 승부처
각각 별개 생활권…승자 없을 수도

  • 웹출고시간2010.11.02 18:4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대 승부가 예상되는 구 33평형 아파트 분양의 마지막 승자는 누가될까.'

대원과 한라가 율량동과 용정동에 아파트를 지으면서 지난달 분양을 시작,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올 1월에 분양 스타트를 끊은 성화 호반도 여전히 분양 전선에서 전투 중이어서 인기 평수의 3파전이 벌어졌다.

지난달말 분양을 시작한 칸타빌과 비발디아파트는 청주서는 이름 값도 왠만큼 하고 있어 브랜드 파워면에서 그리 뒤쳐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분양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올 수 있고, 반면 최근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내심 불안함도 깔려있다.

지금까지 청주는 미분양이 구 40평 이상에서 나온 것을 보면, 일단 30평형대는 안정궤도를 찾을 수도 있다.

청주 지역은 현재 구 20~30평형이 가장 인기가 높다.

지은 지 5년이 넘은 아파트라고 해도 20평형대는 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신혼부부나 자녀가 아직 어린 가정의 경우 굳이 넓은 아파트가 필요없다.

아파트 구입 자금이 적게는 1억원을 쉽게 넘어버리고, 많게는 3억원에 가까운 가격이니 서민들로서는 부담이다.

직장 생활 수십년을 한다고 해서 돈 1억원을 모으기가 만만치가 않다.

결국 집 장만을 위해서는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아야만 한다.

예를들어 이자가 가장 낮은 주택금융공사의 도움을 받아 3%대의 대출을 받는다면, 신규는 60% 기존은 70%까지 받을 수가 있다.

그래도 나머지 40%, 30%의 현금은 있어야만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대출을 워낙 싫어하는 청주 지역민들의 정서상, 되도록이면 대출 비율을 낮추려 한다.

대출을 받아도 빨리 갚아야만 마음이 편한 것이 청주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출 금액이 높아지고, 살면서 관리비도 많이 내야하는 40평형대 이상 아파트는 꺼리게 된다.

물론 여유있는 부유층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래도 '짠 분들'은 쓸데없는 낭비를 피하려는 습성 때문에 넓은 평수를 얻지 않는다.

이런 저런 이유로 청주에서는 40평 이상의 아파트가 '미운 오리새끼'가 돼버렸다.

지난 1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호반베르디움, 성화지구에 840세대를 분양한다.

호반베르디움과 대원 칸타빌, 한라 비발디의 분양도 그런 측면에서 33평형의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베르디움은 성화동에 840세대를 분양 중이다.

평당 가격은 740만원, 현재까지의 분양률은 55%다.

그러나 지리적인 이점 때문인지 분양 문의가 줄지 않고 있다.

율량2지구에 건축 중인 대원 칸타빌 아파트 조감도. 대원은 이 지역에 903세대를 지으며, 분양에 돌입했다.

대원칸타빌은 903세대, 평당 가격은 640만~700만원대다.

2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 가장 많이 몰릴 3순위는 5일 접수, 당첨자는 11일 발표한다.

율량동 지역이 16년전 삼성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 후 신규 아파트로서는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정지구에 짓고 있는 한라비발디 아파트 조감도. 한라는 84㎡(구33평형)를 835세대 분양하고 있다.

한라비발디는 84㎡(구33평형)가 835세대, 평당 가격은 707만~710만원이다.

한라 비발디는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학원이 발달돼 있어 역시 뜨거운 주목을 받는 중이다.

세 아파트가 이렇게 나름 큰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디가 이길 지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승자가 없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 이유는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어서다.

율량동과 용정동, 성화동이 각각 별개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원칸타빌은 율량동, 사천동, 우암동 지역민들이 관심을 갖고, 한라비발디는 용정동, 금천동, 용암동쪽에서 초점을 맞춘다는 얘기다.

호반베르디움도 성화동, 산남동, 가경동, 개신동 주민들이 이사를 고민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예측대로라면, 승자 없는 각각의 전투로만 끝나게 된다.

어떤식이든 33평형의 전쟁은 피하기 어렵다.

지역적으로 달라 일부의 이동이 있게되더라도 어쨌든 경쟁은 벌어지게 됐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기 평수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전운이 감도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음주면 신규 아파트 분양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지역의 부동산 업계의 눈이 한 곳으로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