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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에 분양 전쟁 몰려온다

용정 비발디·율량 칸타빌 등 2천 303세대 신규분양
기존 아파트들, 미분양 해소 위해 '파격 조건' 맞불

  • 웹출고시간2010.10.26 18:54: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가 '분양 전쟁'에 돌입했다.

신규 분양과 기존 미분양과의 양대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면서 비발디와 칸타빌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또 기존 아파트 중 미분양 상태인 사직 푸르지오캐슬, 금호어울림, 지웰시티, 사직두산위브 등이 나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분양 중이다.

단일 세대수를 살펴보면, 당연히 신규 분양 아파트가 월등히 많다.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용정지구의 비발디 아파트는 16개동, 1천400세대다.

대원이 건축 중인 율량지구 칸타빌아파트는 1천503세대 중 903세대를 분양한다.

한라와 대원이 이번에 분양하는 세대수는 모두 2천303세대가 된다.

오창, 오송, 강서지구, 산남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에서나 볼 수 있는 상당히 많은 물량이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3.3㎡(구 1평)당 가격은 697만원이다.

84㎡(구 32~33평)이면, 약 1억7천700만원은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한라건설의 비발디아파트는 85㎡이상 평형에 대해서는 평당 737만원으로 40만원이 높다.

기존 아파트들은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플러스에 플러스를 더하는 전법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복대동 금호어울림 아파트다.

100세대 정도의 잔여 물량 중 46평형은 4천500만원, 49평형은 5천700만원을 할인해 분양 중이다.

여기에 1층과 2층 세대는 취등록세도 지원해 주고 발코니 확장공사비도 제공해 준다.

사직동 푸르지오캐슬도 신규 분양 아파트를 겨냥해 홍보 물량을 늘리고 직원들도 증원했다.

사직 푸르지오 캐슬아파트는 40평형이 50세대, 47평형이 50세대, 52평과 65평이 100세대 등 200세대를 분양 중이다.

푸르지오 캐슬은 이 물량 해소를 위해 분양가의 50%까지 담보대출금의 이자를 2년동안 지원해 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30평형의 분양 완료로 푸르지오캐슬은 남은 미분양 세대에 대해서도 조금은 자신이 붙은 모습이다.

사직동 두산위브 아파트는 49평형이 70세대, 57평형이 40세대 정도가 남았다.

두산위브는 미분양물에 대한 혜택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있지만, 미입주 세대에 대해서는 계약자가 계약금을 포기하는 선에서 10% 할인 효과를 주고 있다.

지웰시티도 49평형이 80세대, 59평형이 300세대 등 약 400세대를 현재 분양 중에 있으며, 물량 해소를 위한 혜택 장치는 역시 준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별로 공표하지 않은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아파트의 분양을 위한 물밑 싸움은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양상을 펼쳐보면, 결국 이미 벌어진 기존 아파트들의 분양 싸움에 신규 아파트가 가세한 형국이 됐다.

기존 800세대와 신규 2천세대의 분양 전쟁은 바야흐로 막이 오른다.

29일 한라와 대원이 동시에 분양 스타트를 끊게 되면, 기존 아파트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과연 승자가 누가 될 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자칫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이 될 수도 있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워낙 현재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분양률이 어떤식으로 결론 날 지 입을 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신규와 기존 모두 분양가를 당초보다 인하한 만큼 그 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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