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수지 인근 주민들 반대로 둑높이기 사업 난항

건설사들 "경제부터 살려야"
"100% 충북업체 참여…지역경제에 도움"

  • 웹출고시간2010.08.30 19:02: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난항을 겪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해 도내 건설사들이 차질없는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30일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공사는 충북 지역의 건설사들이 100% 참여하고 충북 지역 자재만을 사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며 "공사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농업용저수지 둑높이 공사는 전국 113개소에 실시되고 있으며, 이 중 15.6%인 16개소를 충북에서 추진하고 있다.

충북 공사의 추가 저수량은 2천570만㎥로 총 사업비가 3천480억 원에 달한다.

둑높이기 유형 중 제체 덧쌓기 표준 단면도로 증고 5m 미만 공사, 충북 지역은 대부분 이 공사다.

충북은 한강과 금강 유역 상류 16개지구로 한강유역 저수지는 충주의 추평, 충주 용당, 괴산의 송면, 제천의 비룡담, 청원의 용곡저수지다.

금강유역은 옥천 장찬, 영동의 추풍령, 경기 안성의 광혜, 청원 한계, 보은 궁, 보은 쌍암, 보은 보청, 증평 삼기, 괴산 소수, 음성 맹동, 진천 백곡저수지다.

둑높이 공사 중 후면 덧쌓기 표준 단면도로 증고 5m~15m 미만 공사다. 충북은 보은 궁저수지와 뎡동 추풍령 저수지 2군데만 이 방법으로 한다.

현재 한계,광혜, 추평저수지 주민들이 가옥과 농경지 수몰을 최소화 하기 위한 증고 높이를 조정을 요구 중이고 궁, 장찬, 용당저수지 주민들은 이주 단지를 바라고 있다.

장찬, 용당저수지 주민들은 토지보상을 현시가로 요구하고 있는데, 농어촌공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를 반영, 충북도 승인을 받아 착공했다.

소수저수지 주민들은 수몰 반대, 영농 및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비룡담저수지는 주민들이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진천 백곡저수지 주민들도 미호종개 서식지 보호를 위한 충북도 공동 검증위원회와 환경단체 소속 위원 중심으로 반대의견을 제기 중이다.

둑높이 공사는 주민들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사업 자체를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타 지역과 인접한 곳은 공사가 다른 곳으로 옮겨 시행될 수도 있다.

이처럼 공사 자체에 대한 변수가 존재해 모처럼 지역 경제를 살릴 기회가 사라질 위험에 처하자 지역 건설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경배대한건설협회충북도회 회장은 "앞으로 턴키공사를 포함 9개 사업장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인데, 모두 충북 지역 업체들의 몫으로 남은 상태"라며 "지역 업체를 살리고 침체된 충북 경제를 살리는 좋은 기회를 상실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어촌 공사 관계자도 "150억 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지역 업체 수주 방침을 결정한 만큼 남은 공사들은 모두 충북 지역사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은 "둑높이 공사가 저수지 인근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로 차질없이 수행돼 가뜩이나 침체된 건설 경기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