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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06 09:2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평창의 꿈’이 사라졌다.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또다시 실패했기 때문이다.

너무 서운하다. 평창군민, 강원도민,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5일 ‘과테말라의 비보’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평창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러시아의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축구 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이은 ‘스포츠 그랜드슬램’ 쾌거를 이루기 직전 마신 고배여서 더욱 아쉽다.

평창은 4년 전 체코 프라하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두고 벌인 캐나다 밴쿠버와 경합에서도 2차 투표 끝에 역전패했다. 그래서 이번 실패는 더욱 아쉽다.

그러나 잃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얻은 것도 적지 않다. 국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오는 11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국민 역량을 결집, 성공하면 된다.

우리는 평창이 1999년 첫 출사표를 던진 이후 두 차례, 8년에 걸쳐 펼쳐온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그 노력과 도전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뇌리에도 깊이 각인됐을 것이다. 평창의 꿈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고 믿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간의 성원, 재계의 물심양면 지원, 유치위의 경험과 노력은 재도전 실패를 건너 재재도전 성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반드시 딛고 일어서야 한다. 지난 4년, 아니 8년 간 보여준 열정이 있는데 못할 일이 없다.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는 평창군민과 강원도민만 염원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온 국민의 염원이었다. 기회는 또 있다.

국제 스포츠 대회를 국가가 아닌 도시가 주최하는 만큼 각 시ㆍ도의 계획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추진 순위를 정하는 선택과 집중은 필요하다.

현지 실사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평창을 소치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실패를 막을 수 있다.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 치밀한 외교전을 펼친다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도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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