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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05 07:20: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의 통합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언제나처럼 청주시장은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 하는 쪽이고, 청원군수는 반대를 하는 입장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문제가 갑자기 불거진 것은 민선 4기 1년을 맞아 남상우 청주 시장이 지난 2일 ‘청주비전 2010’을 발표하면서 통합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010년까지 13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청주·청원의 공동발전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육성과 지역축제 공동추진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두 지역의 통합을 이끌기 위한 포석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분분했다. 이를 의식하기라도 하듯 김재욱 청원군수는 민선 4기 1년을 맞는 기자회견에서 통합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신을 군수로 선택한 군민들의 뜻이 통합반대이고, 오는 2015년이면 인구도 23만 명을 돌파해 독자적인 시승격도 가능한데, 통합논의가 왜 나오느냐는 반박이었다. 그러나 청원군수의 반박논리는 본질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청원군이 시로 승격하지 못해서 청주와 통합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누이 강조된 말이지만 본래부터 청주·청원은 하나였기 때문에 둘로 나누어 사는 게 불편하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는 인근지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청주인근엔 대전 천안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다 도·농이 분리됐다가 통합됐다.

특히 세종시는 세계적인 첨단도시로 건설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이런 문제 때문에 청주·청원의 통합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청원군수는 반대하다가 찬성하는 입장으로 선회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오효진 전 군수는 기를 쓰고 반대를 하다가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찬성한 거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혹시라도 이런 식의 반대논리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건 당연하다. 독자적인 시 승격은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위인설관 욕심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

그래서 통합문제는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당사자들보다는 도 단위나 시민단체 등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논
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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