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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02 07:29: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청주기상대는 현재 장마전선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서해상에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동진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에도 어제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곳에 따라 최고 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한 때 충주·제천·단양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지자체 등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충북도내에는 지금 지난해 7∼8월 수해를 입은 일부 지역의 복구공사가 늦어지면서 수해 재발 등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여름 태풍과 집중 호우 등으로 하천 붕괴, 도로 유실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이 수백 곳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단양군과 진천군, 음성군 등에 몰려 있어 수해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구온난화 등 기상변화로 재해 빈도가 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구촌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충북지역도 지난해 7∼8월 내내 제천·단양 등에서 둑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나고 도로가 침수됐다. 그러나 피해 상황을 잘 살펴보면 안일한 방재의식과 허술한 재난방재시스템이 피해를 키웠다고 할 수 있다. 충북지역만 살펴보더라도 영동·단양·진천 등은 매년 장마 때마다 같은 지역이 비슷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해마다 비슷한 피해가 생긴다면 천재라기보다 인재에 가깝다. 장마가 오기 전 당연히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 이상 기상이변으로 치부하거나 변명하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상시 점검해야 하는 일이다. 태풍·홍수 피해 때마다 되풀이되는 인재 또는 관재 시비가 일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일상화해야 한다. 허술한 방재시스템은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재해 복구비용은 언제나 예방 비용보다 훨씬 많이 소요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 예비가 중요하다. 비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한다. 여름이 가기 전 태풍도 몇 차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수방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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