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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15 08:22: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교육부가 정한 국립대 통합과 구조개혁 지원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 하지만 대학 구성원들의 반대와 교육부의 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전국의 50개 대학 가운데 현재까지 8개 대학만 통합에 합의했다. 그나마 통합에 합의한 대학도 단과대학 배치나 학과 통폐합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에선 이미 충주대학교와 청주과학대가 통합에 합의, 새로운 충주대학교를 탄생시켰다. 충북대학교와 청주교육대학교의 통합 논의도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입장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양 대학의 통합추진은 점차 기정사실화 돼 가고 있다. 우리는 양교의 통합이 가능하다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재정지원금도 이유의 하나지만 무엇보다 세상의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국립대의 법인화가 구체화 되고 있는 마당이다. 현재의 청주교대가 그대로 법인화 될 경우 대학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재원마련이 가장 큰 문제다. 충북대와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학생들과 동문들은 드러내놓고 얘기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의견을 종합해보면 통합으로 학교 위상이 추락하는 게 아니냐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 후 법인화가 추진될 경우 지금보다 나빠질 것은 없다. 오히려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충북에 국립대가 여러 개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교육대의 특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통합에 반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청주교대의 독자적 발전 가능성에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면 하나의 튼실한 국립대로서 교육과정의 연계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꾀하는 것도 바람직한 전환이라고 본다.
충북대는 지난해 10월 충남대와 도경계를 뛰어넘어 새 행정수도에 통합대학을 세우기로 양해각서까지 교환했다. 하지만 교수와 학생, 동문 등의 반대로 7개월 만에 통합을 중단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충북대와 청주교대의 통합논의도 그리 쉽게 성사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국립대 통합이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통합 후 구조조정에 따른 직원들의 신분불안 의식 때문이다. 이제 시작이지만 상생의 지혜를 충분히 모은다면 좋은 결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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