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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13 07:47: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대선불출마 및 탈당 선언을 했다. 지난 5월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대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면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이에 따라 범여권 대통합 추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통합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김 전 의장으로서야 지금까지 여론조사로 보면 대선출마는 해보나마나 한 일이니 뉴스랄 것까지 없다는 식의 분석도 있다. 탈당도 그가 정계은퇴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현재 존재이유로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대통합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게 사실이다. 김 전 의장 뿐 아니라 현재 탈당하겠다고 나서는 모든 사람들의 명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 전 의장은 1995년 통일시대민주주의 국민회의를 만들어 제도권에 진입한 이후 언제나 비주류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 아래에선 ‘3김 정치 청산’을 주장해 미운털이 박혔다. 2002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중도 포기한 이후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원하지 않았다. 경선 자금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로 인한 노 대통령과의 갈등은 제도권에서 그가 주류가 되는 데 걸림돌이 됐다. 김 전 의장이 당 의장 시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뉴딜정책’이나 당의 진로와 대통합 방법 등을 놓고 번번이 노 대통령과 대립점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김 전 의장은 대선 불출마 및 탈당 선언이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중단하고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온 몸을 던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열린우리당의 당적을 벗고 대통합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벌판을 달려가겠다고도 했다. 한마디로 대통합과 오픈프라이머리를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할 수 있다.

어찌됐든 김 전 의장의 불출마 및 탈당 선언은 범여권 대선 후보로 나서려는 다른 정치인들에게 자성의 기회가 될 듯하다. 우리는 현재 거명되는 범여권 대선 예비후보들도 자신이 김 전 의장에 비해 경륜과 능력, 자질 면에서 나은지 겸허하게 고개 숙여 자성해 볼 것을 권고한다. 더불어 자신의 정치 능력과 행보도 깊이 한번 되돌아보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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