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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06 08:14: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충일이 점차 잊혀져가는 추모일이 돼 가고 있다. 한 라디오방송이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6일을 제헌절이나 개천절, 광복절 등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15%라고 한다. 10명에 1∼2명꼴이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대부분 ‘쉬는 공휴일’ 쯤으로 여기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1956년 4월19일 대통령령 1145호로 제정됐다. 1970년 1월9일 국립묘지령 4510호로 연1회 현충추념식을 거행하게 됐다.

1982년 5월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공포, 공휴일로 정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이 돼 기념행사를 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국립묘지에서 행해진다. 지역에선 지역별로 치러진다. 추모대상은 6·25전쟁 때 전사한 국군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그러나 현충일은 점점 잊혀가는 추모일이 돼 가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생활이 조금씩 풍요로워 지면서부터 유원지나 놀이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즐거운 휴일로 변해 가고 있다. 현충일을 휴일 개념으로 인식해선 곤란하다. 또 단순히 선열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켜져서도 안 된다. 국민 각자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해야 할 사명을 새롭게 하고, 국민 전체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오늘은 52회 현충일이다. 조국을 위해 하나 뿐인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그분들의 고귀한 뜻을 오늘에 되살려 나라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제정한 날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현충일에는 가까운 보훈시설 등을 방문, 보훈가족들의 아픔도 함께 나누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 볼 것을 제안한다. 또 현충일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고 그분들의 정신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상시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통일 염원을 위해서라도 이번 현충일이 우리 모두에게 나라와 민족
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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