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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01 08:30: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산림 곳곳에 설치된 전주가 위급상황 때 위치파악 정보 제공과 함께 인명과 재산을 구하는 메신저로 급부상 하고 있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한 등산객이 산행 중 길을 잃어 우왕좌왕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전주의 숫자를 보고 119에 구조요청을 했더니 곧바로 위치파악이 이뤄져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전주에 부착돼 있는 숫자가 위치정보로 관련기관에 전달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등산객의 구조를 도운 것이다. 전주의 번호 찰 숫자가 많은 정보를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전기 공급의 필수설비인 전주가 위급상황이 발생 했을 때 소방청의 긴급 구조 활동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전의 전주가 구조 활동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은 신배전정보시스템에 구축된 배전설비의 좌표위치와 배전 DB자료가 소방방재청의 긴급구조 활동에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전과 소방방재청이 맺은 지리 정보제공 및 이용에 관한 협약체결이 하나의 계기를 만든 것이다. 충북도내에는 모두 46만 여개의 전주가 설치돼 있다고 한다. 오·벽지 어느 곳이든 전주가 설치돼 있는 관계로 한전의 배전정보 시스템에 구축된 배전 BD가 위치추적을 쉽게 하고 있는 것이다. 산간지역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에는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는 곳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에서 응급사고나 산불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위치파악이야말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더욱이 등산객들이 방향감각을 잃어 위험에 처했을 때 주변에 위치한 전주는 한마디로 구세주가 되는 셈이다.

관련 기관은 관련기관대로 구조 활동을 신속하고 쉽게 할 수 있어 좋다. 어려움에 봉착한 이들은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데다 동시에 빠른 신고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각적인 이점이 있다. 전기를 공급하는데 필수품인 전주가 도시지역에서 혐오시설로 취급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산간 지역 및 오·벽지에 설치돼 있는 전주의 이용가치가 극대화 되고 있다는 점은 실로 긍정적이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전주의 활용가치를 대다수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따라서 전주가 전기 공급뿐 만 아니라 개인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폭넓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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