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계적 브랜드 자격 갖춘 영동포도

메이빌 영동포도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포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공동 주관사인 iMBC와 동아닷컴, 한경닷컴 등은 사전 기초조사를 거쳐 각 부문 후보 브랜드를 선정한 후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부문별 최고 득표수를 획득한 대표브랜드를 확정했다.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영동포도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소비자들의 인식에 포도하면 영동 메이빌 포도가 최고의 가치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내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동은 충북의 최남단으로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농업이 주종을 이루는 전형적인 농업 군으로 전국 최대면적을 자랑하는 포도 주산지이다. 영동군은 이번 대상수상을 계기로 맛과 품질 등 재배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과학영농을 통해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우선 단계적으로 철저한 관리를 거쳐 능률협회가 인증하는 웰빙 인증을 전국 최초로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심만만한 계획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영동군과 재배농민들의 부단한 노력과 뭔가 해내려는 의욕에 갈채를 보낸다. 또 이와 함께 이 같은 소망이 반드시 성취되기를 기원한다. FTA 체결이후 우리가 안고 있는 가장 취약한 부문이 농업분야라 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위한 지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궁극적으로는 농민들 스스로가 타개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대상수상은 영동군 포도재배농민들의 노력의 소산이자 땀의 결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웰빙 식품이 선호되는 시대다. 경기에 관계없이 건강을 챙기려는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걸 맞는 식품을 개발할 경우 시장은 무한히 넓다할 수 있다. 포도가 지닌 성분은 다양하다. 함유된 천연비타민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의 균형을 맞춰준다. 주석산과 사과산 등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성분을 제거해 주기도 한다. 건강을 찾고 웰빙 식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부합되는 식품이랄 수 있다.

다시 한 번 대상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국한됨이 아닌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
할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