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5.30 08:39: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군의 군부대 유치와 관련, 이전예정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중앙군사학교장이 괴산군을 방문했다. 학군교 교장은 이 자리에서 학군교는 지역을 위한 순수한 군사학교로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 시설 이전과 연관해 해당 학군교 책임자가 이전 예정지역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랄 수 있다. 획일적 사고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군사시설로 자리 잡겠다는 진일보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일 만하다.

학군교 교장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 하나하나 이해를 촉구했다고 한다. 주민들이 학교경계지역 인접지역이 행위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농업과 건축물 건립 등에 규제를 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이 필요시 항시 개방할 수 있도록 연병장을 학교 내가 아닌 외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급식재료 일체를 지역 농산품으로 구매토록 하겠으며, 주민들이 가장 염려스럽게 생각하는 분묘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설배치 등에 지장이 없는 한 별도의 구획 내에 존치토록 할 계획임도 분명히 했다. 학군교 교장의 이 같은 주민 우려에 대한 이해촉구 설명이 얼마만큼 불식에 영향을 주었느냐에 대해선 아직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련 책임자가 직접 이전 지역을 찾아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주민을 상대로 설득하고 이해를 구했다는 사실 자체는 민·군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침체돼 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군부대라도 유치하겠다는 괴산군 당국에 힘을 실어주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해 당사자들인 주민들의 입장을 현지에서 직접 수렴했다는 것을 들지 않을 수 없다.

괴산군의 군부대 유치 추진에 있어 사전 주민설득에 소홀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여의치 못한 사정에도 사후약방문 격인 학군교 교장의 이전 예정지역방문은 괴산군당국이 해결해야할 문제를 군(軍)이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써 민군관계 촉진을 돈독케 하는 환영 할 만 한 일인 것이다. 본보가 이 문제를 그때그때 자세히 보도하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위해 이해를 구하고 약속 한 바를 실천하는 자세를 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시설 이전은 크게 보면 국방정책의 일환이다. 대승적 차원에서 상호 이해가 일치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