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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10 23:44: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촌각을 다투는 위급 환자의 생명은 병원 응급실에 달려 있다. 그러나 상당수 병원 응급실이 인프라 부족 등 아직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대부분의 병원시설도 빈약하거나 응급치료체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열악한 시설로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응급실이라면 적어도 법정 인력과 장비만큼은 조속히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청주 성모병원만이 A등급을 받았을 뿐 나머지 병원 대부분이 하위등급판정을 받았다. 전국 435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응급의료전문가·시민단체·시도 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이뤄졌다. 인력·시설·장비로 구분, 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됐다. 청주 성모병원만이 A등급을, 나머지 대부분의 도내 병원이 하위등급으로 판정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빈약하고 열악한 시설만을 갖춘 채 운영해왔다는 증명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병원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공익 기관이다. 이 정도로 열악하다는 사실은 생명을 다루는데 소홀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더욱이 충북대 경우 2004년부터 내리 3차례에 걸쳐 최하위로 평가 받았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지난 2004년 충북대병원과 같은 최하위 등급판정을 받은 충남대병원이 2005년 B등급에 이어 이번에는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충남대병원은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고, 충북대는 별반 개선의지도 없이 안일무사한 자세로 일관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어느 조직이든 활기와 변화는 구성원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업그레이드 또한 해당기관 책임자급의 주어진 사명에 대한 인식제고는 물론이고, 무엇인가 이뤄내려는 성실한 자세에 달려있다. 적당히 무책임한 자세가 이번의 판정결과를 자초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등급판정에 있어 충북대병원도 나름대로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할 말에 앞서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한다. 보건복지부는 우수기관 및 취약지역 등의 기관에 대해 응급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응급의료기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고 한다. 충북대병원 당국은 내년평가에 대비, 심기일전 우수판정을 받기위한 제반노력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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