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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08 05:48: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향후 2~3 년 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재개발이나 재건축, 그리고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예정된 주택재건축사업이 10건, 주택재개발사업 15건, 주거환경사업 6건, 환경정비사업 5건 등 모두 38건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이 계획되거나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가 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이 거의 전무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랄 수 있다.

청주시의 대부분지역이 도시환경 측면에서 새롭게 변모되는 전환점에 와 있는 것이다. 시는 재개발 및 재건축이 활기를 띠게 됨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동시에 이뤄질 경우 전체 도시미관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기 때문이란다.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은 한마디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할 것이다. 그만큼 청주시에는 도시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 불량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존돼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재개발·재건축 추진은 청주시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기존 도시 형태를 근본적으로 변모 시킬 수 있는 호기라는 점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래 봐왔던 ‘그것이 그것이구나’ 하는 건물형태의 답습이 아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프르에 가보면 도시자체가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건물마다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각각이면서도 나름대로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의회건물은 의회의 기능을 상징하는 벌꿀 집을 형상화 했는가하면, 건물형태가 다양하다. 이러한 모습이다 보니 도시자체가 조화롭고 균형 잡혀 보인다. 공공건물이 아닌 이상 시에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식은 안 되겠지만 참고는 된다는 생각이다. 엇비슷한 형태의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으면 우선 답답함을 준다. 획일적이어서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마련이다. 재개발·재건축의 여건은 보통 20~30년 만에 맞게 되는 기회이다. 2~3년간 38건이 예정돼 있는 주거환경 정비 사업이 청주시를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토대가 구축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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