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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03 07:56: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군이 시행하고 있는 음주문화상 제도가 시행 초부터 구성원들 간에 찬반 논란을가열시키고 있다. 세인들의 입방아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음주문화상이라는 어휘 자체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시행의도도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나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괴산군은 건전한 음주문화에 공헌한 직원을 선발, 음주문화상을 수여했다고 한다.

이들 직원들은 연말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선진지 견학도 할 수 있는 특전까지 부여받고 있다.

적정성 논란이 일자 괴산군은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건전음주문화에 공이 큰 직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음주문화상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실제로 지난 1일 직원정례회의에서 직원 3명에게 공로패와 함께 건강 팔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를 놓고 직원들간에 말이 많았다고 한다. 언론에 보도되면서 설왕설래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해하는 측은‘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육책이다’‘공무원들의 건전한 음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한혁신적 시책으로 볼 수 있다’는 긍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측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주를 권장하는 시책은 군 이미지 실추는 물론 직원들의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들어 내놓고 의사표시는 안하지만 떨떠름하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것이다. 그러나 군은 이 상의 정례화 방침을고수하고 있다.

음주문화상은 사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안된 상이다. 내 지역 상품 팔아주기 운동 차원에서 출발한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시책의 성공 여부는 필요성에 대한일치된 공감대 형성이 관건이랄 수 있다. 시행 초부터 구성원들 간에 부정적인 의견이강하게 대두된다면 당초 의도한데로 성공을 기약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괴산군은 명칭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했어야 했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음주문화상이란단어가 주는 분위기는 묘하다. 아니 상을 받은 당사자가 조롱받기 쉬울 정도다. 우리는 괴산군의 역발상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좀 신중치 못했다고 본다. 따라서 음주문화상 계속 시행여부에 대한 심사숙고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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