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5.02 02:15: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강서~휴암동간의 가로수길 확장공사가 또 한 번의 설계변경이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확장공사는 새로운 설계변경이 예상됨에 따라 시간과 예산낭비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01년 착공된 이래 벌써 열두 번째이다. 설계변경 논란은 한 시의원이 매연과 농약살포로 인한 공해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문제가 제기되자 남상우 청주시장은 시민공청회를 개최해 다시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청주시민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로수길 확장공사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는 절차는 당연하다.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개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극 수용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주시가 지금까지 이 같은 절차와 과정을 무시 또는 소홀히 처리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동안 교통소통의 원활함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다해왔다고 보는 것이다.

지난 1999년 가로수길 확장에 대한 실시설계가 완료 된 후 지난해 8월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토론회 설문조사 주민투표 등을 개최해온 사실이 증거고 증명이다.

상황이 이런데 또 다른 문제제기가 있다고 해 공청회를 개최,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신중함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물론 공사 중이라 해도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거나, 개선할 점이 돌출되면 미리 손을 보는 것은 바람직하다.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없다. 더 큰 문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때그때 문제 제기가 있다고 해 또 다시 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변경까지 이어진다면 당시 가장 적합하다고 본 청주시의 판단은 단견일 수밖에 없다. 적당히 넘긴 것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현재의 청주시 행정은 ‘공청회만 하다 날 샌다’는 말과 무관하지 않다.

가로수길 공사와 관련, 또다시 공청회가 꼭 필요한 것이라면 이번 공청회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더 이상의 공청회는 청주시의 무능한 행정력을 자꾸 보여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