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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20 02:34: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제천·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된 소나무를 마구잡이로 캐가는 불법 채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제천과 단양지역은 월악산과 소백산 등의 국립공원과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는 금수산 등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더욱이 각종 산림자원과 함께 풍치를 한껏 뽐내고 있는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들어서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풍치와 절경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나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등 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천시는 올 들어 모두 3건의 불법채굴을 적발했다. 조사 결과 지금까지 25본을 캐내 반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모두가 운송용 차량과 굴삭기 등을 동원, 조직적으로 반출을 했다. 범행자체가 대담하게 이뤄졌음을 알 수 대목이다. 반출된 소나무는 대부분 수령 20년에서 100년 된 것들로 가치는 수백∼수천만 원에 이르고 있다. 실제 거래 가격은 거래 당사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러니 채굴범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 중장비를 동원, 깊은 산속에서 이뤄지다보니 단속을 피하기도 쉽다.

소나무가 사랑받고 있는 것은 도시지역의 환경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가 이를 활용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자체가 풍기는 우아함과 풍치림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도나도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불법채굴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불법채굴꾼들은 대부분 야간을 이용하고 있어 단속도 어렵다. 워낙 방대한 산림지역에서 이뤄지다 보니 단속기관의 어려움도 이해 할만하다. 그렇다고 소홀해서는 안 된다. 각종 홍보활동을 병행해 자체 산림강화요원투입은 물론 등산객들의 협조와 주민신고도 구해야 할 것이다.

수백 년 된 나무가 있던 자리에서 마구 파헤쳐져 버렸을 경우를 상상해 보라. 주변의 훼손상태는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특히 여기저기 수십 그루 가 채굴 됐을 때의 심각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끔찍하다. 이름 없는 산의 나무를 개인용도로 채굴해도 법의 저촉을 받는다. 하물며 국립공원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유명산의 수 백 년 된 소나무를 불법으로 채굴하는 행위는 개인의 사욕만을 채우려는 것으로 반드시 발본색원 돼야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보존하려는 것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이 헤아릴 수없는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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