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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04 08:23: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금고 유치를 위한 금융권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오는 10월에 선정되는 도 금고 유치는 벌써부터 농협과 신한은행간의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비슷한 상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고 보면 결과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농협은 어제부터 ‘경제특별도 충북건설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도의 경제특별도 건설추진에 발맞추기 위함이란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일정지역을 한정해 상품을 개발했다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1억 원을 기금으로 적립, 기업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란다.

신한은행도 맞불을 놓고 있다. ‘BIG 충북통장’상품을 개발해 같은 날 판매에 들어갔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도내 중기대출자금으로 사용하고 가입금액 일부를 은행부담으로 출연해 충북지역발전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란
다.

두 기관이 지역특화상품을 동시에 출시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선정의 심사 기준인 지역사회 공헌도와 밀접한 역학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기관의 치열한 경쟁은 선정됐을 경우 해당기간 동안 많은 이익을 창출시킬 수 있는 큰 가치가 있다. 상징적인 효과 외에도 관할 시·군 및 공공기관 금고 유치에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납득이 가는 일이다. 연간 2조2천500억 규모의 도 예산을 2년간 관리할 자격을 얻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도금고 유치를 위한 두 기관의 치열한 경쟁소식을 접하면서 집고 가야할 것이 있다. 양 기관이 내놓은 내용은 지역사회발전공헌도에 중요한 심사기준이 될 것이다. 어떤 내용이 더 보탬이 되는지 여부는 관계기관에서 가려야할 몫이다.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평소 지역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얼마나’ 가졌고, 그 관심과 노력을 ‘얼마나’ 실행에 옮겼느냐에 무게를 실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시쳇말로 ‘병들어 앓아 누워 있는 부모를 어쩌다 찾아보고 돈 봉투를 건넸다’고 해 그 자식만 효자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심사기준에 부합된 결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많은 도민들은 이런 점도 주문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충북도민의 지대한 관심사항인 만큼 10월의 결정이 마냥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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