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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02 00:14: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엄습하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를 황사경보로 대치 발령했다. 이로써 전국의 모든 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셈이다.

청주 등 중부권의 황사 먼지 농도는 올 들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권의 이날 오전 중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농도는 413㎍/㎥(이하 시간당 최고치)로 조사됐다. 총먼지량(TSP)은 706㎍/㎥까지 올라갔다. 아주 미세해 폐까지 침투하는 2.5㎛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는 75㎍/㎥를 보였다. 이번 황사는 오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봄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의 발생 빈도는 갈수록 늘고 있다. 강도 역시 세지고 있다.

황사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동안 다섯 번이나 충북 지역을 기습했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내륙지역의 삼림파괴와 가속화되고 있는 사막화가 주원인이다. 최근에는 사막화가 중국 북부지역과 만주 등 동쪽으로 점차 확대돼 우리나라로 이동 시간마저 단축돼 더욱 잦아지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중국 고비사막의 기온은 평균 2도나 올랐지만 강수량은 절대적으로 줄었다고 한다. 바람만 불면 언제든지 황사가 일어날 수 있는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공습할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는 얘기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5년 안으로 우리는 매년 ‘슈퍼황사’의 괴롭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초 관측된 충북 청원지역 황사도 중국 네이멍구 동쪽과 만주 서쪽 사막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274㎍/㎥로 청주·청원지역의 첫 황사였다.

황사에는 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이 다량 포함돼 인체에 해로운 사실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따라서 이제 황사를 중국 발 테러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올 봄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 중 하나도 중국 발 황사다. 황사로 인한 우리의 피해는 늘 컸다. 생물학적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산업적으로 겪는 우리의 피해는 엄청나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정부 차원의 중국 발 황사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황사로 인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 피해액은 연간 5조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산제품 불량률 증가, 수요 감소, 항공기 결항 등 산업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다시 한 번 정부에 황사대책 노력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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