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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02 00:12: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울행 시외버스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터미널로 이용되고 있는 청주북부터미널은 말이 터미널이지 시외버스 정류장이다.

청주북부터미널은 상당구에 사는 시민들이 서울에 가기 위해 가경터미널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일종의 터미널이었다. 하지만 터미널 시설을 갖추지 못함으로써 대형버스가 길바닥에 대기하고 있다가 승객을 싣고 내림으로써 사고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남상우 청주시장도 이를 잘 알고 있었던지 후보자시절 북부터미널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마침내 지난달 30일 남상우 시장은 북부터미널을 인근 상당빌딩으로 이전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북부터미널을 설치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이행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반가워 할 수도 없고, 짜증을 낼 수도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초 남상우 시장이 후보자 시절 공약한 것은 가경터미널 수준의 어엿한 터미널을 북부지역에 신설하겠다는 것이었다. 며칠 전 청주시가 발표한 내용은 북부시외버스정류장을 인근 상당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매표소 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일부 확충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행 승객들이 겪는 불편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대형버스가 길바닥에서 몇 분씩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가 승객들을 태우는 현상은 계속된다는 뜻이다. 또 인근에 택시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는 무질서 현상이나 승객들의 주차난도 여전할 것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대책도 없이 북부정류장 이전 계획을 선거공약이행처럼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청주시가 이렇게 서두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이다.

시민들의 원성은 자자한데 공약한 북부터미널을 새로 짓자면 엄청난 예산과 시간이 걸릴 테니까 응급조치부터 해놓고 보자는 조바심일 수도 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북부터미널을 추진하겠다는 선거공약은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행할 것이며, 간이 터미널 형태로 운영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겪는 불편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부터 제시해야 하는 게 순리이다.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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